
사우어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와 패배를 오가며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직전 3경기의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6이닝 2실점(승리), 6이닝 1실점(승리),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5실점(패배)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할 수 있는 구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닝 소화의 내실을 들여다보면 제구력의 불안정성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사우어는 150km/h 중반대에 이르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전형적인 파워 피처다. 그러나 투구 폼의 특성상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사사구 허용 비율이 KBO 리그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실제로 시즌 누적 86.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64개의 볼넷을 내주었으며, 이로 인해 주자를 지속적으로 루상
박세웅 역시 최근 3경기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피칭을 기록 중이다. SSG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고, 이어진 NC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가장 최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세웅은 150km/h에 육박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다채롭게 섞어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를 선호한다. 최근 피칭의 가장 두드러진 구속 및 세부 지표 변화는 볼넷 비율의 감소다. 시즌 초반 제구 난조를 극복하고 존 안으로 과감하게 공을 집어넣는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며 볼넷 허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격적인 승부는 필연적으로 정타 허용 비율을 높여, 83.1이닝 동안 7개의 피홈런과 23개의 피2루타를 허용하는 등 장타 억제력 측면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원의 좁은 파크 팩터를 활용해 KT의 중심 타선(안현민, 힐리어드, 김현수 등)이 롯데의 취약한 대체 불펜 투수들을 집요하게 공략하여 역전에 성공할 것이다. 이후 자팀의 완벽한 하이 레버리지 불펜을 가동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는 시나리오가 도출된다. 따라서 불펜 뎁스와 8~9회 안정감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홈팀 KT 위즈의 승리를 최종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