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허스트는 시즌 초반의 압도적인 기세가 최근 들어 다소 꺾이는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즌 전체 16경기에 등판해 87.1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02, WHIP 1.23을 기록 중입니다. 톨허스트의 월별 평균자책점 추이를 살펴보면 4월 2.35, 5월 2.23으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였으나, 6월 들어 5경기 2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59로 급격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장타 허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시즌 8개의 피홈런 중 4개가 6월 한 달 동안 집중되었습니다.
톨허스트의 최근 3경기 등판 기록은 이러한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등판하여 87.2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피안타율은 0.248로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1.06으로 최상위권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류현진의 진가는 세부 스플릿과 월별 성적의 변화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4월 평균자책점 3.60, 5월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던 그는 6월 들어 5경기 30이닝 동안 2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1.50이라는 경이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구위와 제구력이 완벽한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류현진의 이닝 소화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6월 17일 NC전에서는 6이닝 동안 9개의 피안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볼넷 없이 실점을 단 2점(1자책)으로 억제했으며, 투구 수는 81개로 매우 경제적이었습니다.
잠실 야구장의 극단적인 투수 친화적 파크 팩터가 양 팀 타자들의 장타를 억제하여 대량 득점을 방해할 것입니다. 류현진이 LG의 타선을 상대로 7이닝 이상 0~1점대의 짠물 피칭을 선보일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한화 타선이 톨허스트를 상대로 득점을 창출하겠지만, 한화의 불펜(장유호, 정우주 등) 역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경기 후반 LG의 추격을 원천 차단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한화가 4-1 혹은 5-2 수준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양 팀 합산 점수가 8.5점 이하로 형성되는, 전형적인 잠실구장 특유의 저득점 투수전 양상의 한화 승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