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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7월 4일 KBO KT위즈 롯데자이언츠 스포츠무료중계
2026-07-04
8 hit
쿨분석




고영표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총 86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어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이 훌륭하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1.27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 다소 우려스러운 징후가 나타납니다. 6월 16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6월 23일 SSG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6월 28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올 시즌 롯데전에 단 1경기 등판하여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장타 억제력을 보여준 바 있으나, 최근 경기에서 체인지업의 낙폭이 밋밋해지며 장타 허용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큰 위험 요소입니다. 5일을 푹 쉬고 등판하는 일정이라 체력 회복은 완료되었으나, 상승세를 탄 롯데 타선을 상대로 지난 삼성전의 부진을 완벽히 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홈구장인 수원에서 3.32의 훌륭한 방어율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흔들린 커맨드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레미 비슬리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8.1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입니다. 비슬리의 가장 두드러지는 무기는 압도적인 구위입니다. 78.1이닝 동안 9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고영표보다 높은 탈삼진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분석해보면 6월 14일 LG전 7이닝 2실점, 6월 21일 키움전 4이닝 1실점, 6월 28일 LG전 4.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기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비슬리의 휴식일 변수를 고려하면 오늘 경기는 완벽한 반등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4.1이닝만을 소화하며 투구 수를 아꼈고, 이후 5일의 넉넉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그의 154km/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조에 달할 것입니다. 비슬리는 올 시즌 78.1이닝 동안 볼넷 25개만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 제구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슬리는 홈구장(평균자책점 6.42)보다 원정 경기(8경기 44.2이닝 평균자책점 3.43, 피안타율 0.247)에서 훨씬 더 강력한 투구를 펼치는 극단적인 '원정 여포'입니다. 게다가 5월 6일 KT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3피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히 봉쇄한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싱싱한 어깨와 원정의 강점을 앞세워 KT 타선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 타선이 폭발력이 있지만 KT 선발 고영표 역시 쉽게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투수는 아니기에 롯데 득점은 3~5점 내외로 통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은 KT 타선의 심각한 득점력 부재입니다. 전날 경기 무득점 완패가 보여주듯, 현재 KT 타자들은 비슬리의 강속구와 롯데 필승조의 날카로운 변화구를 공략하여 점수를 낼 만한 타격 밸런스가 잡혀있지 않습니다. 롯데 투수진이 KT 타선을 1~2점으로 철저하게 묶어둘 것이 자명하므로, 이 경기는 양 팀 합산 9.5점을 넘지 않는 4-1 또는 3-2 형태의 롯데 승리 및 저득점(언더) 경기로 귀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