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황동하는 이번 시즌 총 17경기에 등판하여 63.2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4.10,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3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동하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 6월 9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자책(4탈삼진 1볼넷), 6월 20일 kt전에서 3.2이닝 2자책(4탈삼진 무볼넷), 그리고 가장 최근인 6월 26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자책(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당 2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억제하는 준수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6월 26일 두산전에서는 패스트볼의 묵직한 구위와 날카로운 변화구의 조합을 통해 5이닝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최근 구속의 변화를 보면, 투구 밸런스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포심 패스트볼의 힘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으며, 총 63.2이닝 동안 24개의 볼넷만을 내주어 9이닝당 볼넷 허용률(BB/9)을 3.39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제구력 측면에서도 안정감을 찾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선발 구창모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80.1이닝을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3.36, WHIP 1.16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그가 왜 NC의 에이스인지를 여실히 증명합니다. 6월 10일 키움전 6이닝 무자책(6탈삼진), 6월 16일 한화전 6이닝 1자책(8탈삼진), 6월 27일 키움전 6이닝 1자책(8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탈삼진 능력은 절정에 달해 있으며, 80.1이닝 동안 볼넷을 단 22개(BB/9 2.46)만 허용할 정도로 커맨드가 완벽에 가깝습니다. 투구 시 팔스윙이 워낙 빠르고 디셉션(투구 숨김 동작)이 뛰어나 최근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140km/h 중반대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은 이를 훨씬 상회합니다.
경기 초반 1회부터 5회까지는 황동하와 구창모의 팽팽한 선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투수 모두 5일 이상의 넉넉한 휴식을 취해 구위가 최고조에 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6회 이후 불펜이 가동되는 시점에서 급격히 NC 쪽으로 기울어질 것입니다. KIA는 팀 승리를 굳건히 지켜내던 절대적인 필승조 곽도규, 전상현, 정해영이 연투로 인해 모두 마운드에 오를 수 없습니다. 구원 방어율 13.50에 달하는 최지민과 아직 검증이 부족한 불펜진이 이우성, 박민우, 박건우가 버티는 NC의 후반 집중력을 막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반면 NC는 송명기, 임지민, 전사민 등 든든한 계투진이 휴식을 취하고 대기 중이므로 경기 후반 1점 차의 타이트한 승부에서 완벽한 주도권을 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