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비엘사 감독 특유의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강력한 전방 압박과 수직적인 빌드업을 시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핵심 후방 빌드업 자원들의 부재로 인해 전술적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우루과이의 빌드업은 중앙을 거치기보다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전진 드리블이나 마티아스 올리베라, 기예르모 바렐라 등 풀백들의 측면 오버래핑에 의존하는 U자형 전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공격 전개 시 상대의 1차 압박을 벗겨내더라도,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가 실종되며 결국 크로스나 세트피스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카보베르데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하지만, 실질적인 경기 운영은 극단적으로 내려앉는 4-5-1 두 줄 수비의 형태를 띱니다. 이들의 압박 전술은 하프라인 위쪽에서의 무리한 전방 압박을 철저히 배제하고, 수비 서드에 진입하는 순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을 탈취하는 '선택적 밀집 압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카보베르데의 빌드업 과정은 매우 단순하고 직선적입니다. 우루과이의 강한 전방 압박에 갇히지 않기 위해 미드필드 숏패스 전개를 생략하고, 전방의 다일론 리브라멘토를 향한 롱볼이나 라이언 멘데스의 빠른 측면 역습을 통해 단번의 득점을 노리는 형태를 취할 것입니다.
이 경기에 대해 "우루과이가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아라우호와 데 아라스카에타의 공백은 그들의 창끝을 무디게 만든다. 카보베르데가 다시 한번 승점을 획득해도 놀랍지 않을 경기 흐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우루과이의 힘겨운 1-0 신승을 예측했습니다. 그의 분석은 선수단 이탈로 인한 전술적 한계를 명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습니다. 우루과이가 일방적으로 볼을 소유하겠지만, 빈약한 파이널 서드 공격력으로 인해 대량 득점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카보베르데의 극단적인 수비 블록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종합적인 데이터와 전술적 상성을 고려할 때, 본 경기의 최종 승패는 우루과이의 진땀승이 예상됩니다. 카보베르데의 밀집 수비는 견고하지만, 180분 연속으로 무실점을 유지하기에는 우루과이 공격진의 신체적 우위와 세트피스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