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두산은 33승 33패 2무로 5위, KT는 40승 25패 1무로 2위에 있다. KT는 잠실 첫 두 경기를 6-2, 8-1로 가져가며 4연승을 이어 갔고, 선두 LG와 격차도 1경기까지 좁혔다. 다만 이번 경기는 두산도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최민석은 최근 두 경기에서 키움과 KIA를 상대로 14이닝 2실점만 내줬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2.88로 안정적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9를 남겼지만, 5월 5일 롯데전 이후 어깨 문제로 한 달 넘게 쉬었다. 복귀전인 만큼 투구 수를 크게 가져가기 어렵고, 그 지점에서 두산이 승부를 걸 여지가 있다. 일반 승패는 홈팀 두산 기준 승으로 잡는다.
핸디캡
핸디캡은 KT 쪽이다. 두산이 최민석을 앞세워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경기지만, 여유 있는 점수 차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KT는 최원준, 김현수, 안현민, 힐리어드가 상위 타선에서 꾸준히 출루와 장타를 만들고 있다. 전날에도 KT는 선발 타자 전원이 한 번 이상 누상에 나갔고, 힐리어드는 4안타로 두산 투수진을 괴롭혔다. 최민석도 시즌 전체 내용은 좋지만, 5월 26일 KT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고전했다. 두산 승리를 잡더라도 5-4 정도의 접전이 더 어울린다. 핸디캡은 홈팀 기준 승으로 본다.
언더/오버
언더/오버는 오버를 먼저 본다. 최민석과 소형준 모두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이번 맞대결은 낮은 점수로만 묶어 두기 어렵다. 최민석은 탈삼진 능력이 좋지만 볼넷 31개와 몸에 맞는 공 4개가 있어, KT 상위 타선이 주자를 쌓으면 한 번에 실점이 늘어날 수 있다. 소형준은 39이닝 동안 피홈런 2개만 허용했지만, 복귀전이라는 점 때문에 5회 이후부터 KT 불펜이 일찍 붙을 가능성이 있다.
두산 베어스(최민석)
우투수다. 올 시즌 1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6승 2패, 68%이닝, 평균자책점 2.88, WHIP 1.24를 남겼다. 세부 성적은 54피안타 3피홈런, 67탈삼진, 볼넷 31개, 몸에 맞는 공 4개, 28실점 22자책, QS 7회다. 직전 6월 12일 KIA전은 7이닝 2피안타 무피홈런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마쳤다. 올 시즌 KT전은 5월 26일 잠실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 5자책이었다.
KT 위즈(소형준)
우투수다. 올 시즌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3승 0패, 39이닝, 평균자책점 3.69, WHIP 1.33을 남겼다. 세부 성적은 43피안타 2피홈런, 37탈삼진, 볼넷 9개, 몸에 맞는 공 3개, 19실점 16자책, QS 4회다. 직전 5월 5일 롯데전은 6이닝 3피안타 무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2자책이었다. 올 시즌 두산전은 4월 11일 수원에서 7이닝 4피안타 무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 2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에 그쳤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다시 맞설 만하다. 최민석은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4이닝 2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여 줬고, 소형준은 어깨 문제 이후 첫 등판이라 긴 이닝을 맡기기엔 부담이 따른다. KT 타선은 최원준과 힐리어드를 중심으로 타격감이 살아 있지만, 두산도 캐머런과 양의지 쪽에서 장타가 나오면 초반부터 소형준을 압박할 수 있다. KT의 타격감 때문에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도 선발의 최근 투구 내용과 홈 이점을 함께 보면 두산 승리를 먼저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