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포스터 그리핀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7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3.76, 6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핀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보면, 5월 2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이어진 5월 25일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단 3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핀의 투구 지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뛰어난 이닝 소화력과 장타 억제력입니다. 그는 67이닝 동안 단 13개의 홈런만을 허용했으며, 상대 타선의 피장타율(SLG)을.299로 묶어두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메릴 켈리 역시 만만치 않은 구위와 노련미를 자랑합니다. 켈리는 올 시즌 53.1이닝을 투구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입니다. 표면적인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으나, 그의 최근 3경기 등판 내용을 분석해 보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월 2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5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 2볼넷 4탈삼진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가장 최근인 6월 1일 시애틀 원정에서는 5.1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켈리의 가장 큰 무기는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 능력과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입니다. 그는 경기 초반 다소 흔들리더라도 퀄리티 스타트 부근까지 버텨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53.1이닝 동안 피장타율.333, 피홈런 9개만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장타를 철저히 억제하고 있습니다
경기 결과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워싱턴 타선은 올 시즌 전반적으로 훌륭한 장타력을 보여주었으나, 유독 우완 선발 투수를 상대로 공격 전개에 잦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홈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다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9이닝당 볼넷이 1개 남짓일 정도로 경이로운 제구력을 뽐내며 스스로 위기를 초래하지 않는 안정감의 대명사입니다. 켈리가 6이닝을 버텨낸 후, 폴 시월드와 케빈 긴켈, 그리고 브랜딘 가르시아, 라이언 톰슨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 완벽에 가까운 불펜진이 가동된다면 워싱턴 타선이 경기 후반에 역전을 만들어 내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워싱턴 선발 포스터 그리핀 역시 5일 휴식을 취하고 호투할 가능성이 높지만, 코빈 캐롤과 토미 트로이를 앞세운 애리조나 테이블 세터진의 기동력을 체이스 필드의 넓은 외야에서 감당하기에는 수비적인 부담이 큽니다. 결국 경기 후반 8회와 9회 필승조의 무게감과 홈구장의 이점이 결합되어 애리조나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