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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2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WS 탬파베이와 5차전서 4-1로 이기며 창단 첫 WS 우승을 차지했다. WS MVP에 오른 밀워키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창단 57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WS 5차전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1로 꺾었다. 앞서 1, 2, 3차전을 이긴 뒤 4차전을 내줬던 밀워키는 5차전서 다시 이기며 시리즈를 최종 4승1패로 끝냈다.
밀워키와 마찬가지로 창단 첫 WS 우승에 도전했던 탬파베이는 이번에도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2008년과 2020년 그리고 올해 WS에 진출했다. 하지만 3번 모두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밀워키는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쿠퍼 프랫이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를 날려 먼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5회초 공격에선 프랫, 개럿 미첼, 데이비드 해밀턴이 3연속 안타를 날려 2-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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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2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2026 MLB WS 탬파베이와 5차전서 4-1로 이기며 창단 첫 WS 우승을 차지했다. 5차전 선발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는 모습.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
밀워키는 6회초 공격에서도 점수를 뽑으며 승기를 가져갔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이후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선 프랫의 우익수 방향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콘트레라스가 태그업으로 홈을 터치해 4-0까지 도망갔다.
타선이 점수를 뽑는 사이 밀워키 투수진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선발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는 103마일(약 165㎞)의 빠른 볼 등을 앞세워 5.2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미저로우스키는 6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종아리 경련이 발생해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86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밀워키는 이후 조조 로메로와 에이브너 유리베가 각각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미저로우스키의 호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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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2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2026 MLB WS 탬파베이와 5차전서 4-1로 이기며 창단 첫 WS 우승을 차지했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오른쪽)이 우승을 확정한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
탬파베이는 9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챈들러 심슨의 2루타로 힘겹게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밀워키는 마무리투수 트레버 메길(2이닝 1실점)이 2사 2루 상황에서 리치 팔라시오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밀워키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창단 첫 우승을 만끽했다.
1~5차전에서 타율 0.381을 기록하는 등 4타점을 수확한 주전 포수 콘트레라스가 W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콘트레라스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적재적소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해 판정을 뒤집으며 투수들의 호투를 도왔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밀워키 도시와 위스콘신 주 팬들을 생각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해줬다. 여기 있는 우리 2026년 팀은 영원히 기억될 거다. 지금 밀워키의 일원이란 게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장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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