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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애쉬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비록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애런 애쉬비(28)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밀워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6 월드시리즈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밀워키는 전날 4차전과 달리 투타 조화 속에 탬파베이를 4-1로 꺾었다. 이에 밀워키는 4승 1패로 탬파베이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69년 창단 후 57년 만의 첫 우승. 또 밀워키는 1982년 첫 월드시리즈 진출 후 44년 만에 다시 나선 최고 무대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SNS 등을 통해 밀워키의 공격과 수비를 이끈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29)가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애쉬비의 아쉬운 수상 불발. 애쉬비는 이번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5 2/3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또 홀드와 세이브 1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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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애쉬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밀워키 위기의 순간에는 애쉬비가 있었던 것. 특히 애쉬비는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18이닝 5피안타 무실점 20탈삼진으로 경이적인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1승 3세이브 2홀드. 애쉬비는 밀워키의 믿을 맨으로 머피 감독이 부르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라 상대 팀 타선을 압도했다.
또 이는 구원투수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 종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1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앤드류 밀러가 기록한 16이닝이다.
애쉬비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1 2/3이닝 무실점부터 28일 월드시리즈 4차전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이 애쉬비의 5차전 등판을 결정하지 않은 것은 28일 4차전에 공 31개를 던졌기 때문. 이는 선수 보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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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콘트레라스-애런 애쉬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특히 애쉬비는 자신의 책임 주자를 다음 투수에게 넘기는 일을 벌이지 않았다. 즉 8경기 15 2/3이닝 평균자책점 0.00은 오직 자신의 힘만으로 이룬 것.
또 애쉬비는 8경기 중 무려 2차례나 3이닝을 던졌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의 NLDS 최종 4차전에서는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즉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월드시리즈 MVP는 각각 제이크 바우어스와 콘트레라스. 하지만 밀워키의 2026 포스트시즌 MVP는 애쉬비라 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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