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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77일 만의 멀티홈런→3안타-3타점-도루까지 대폭발 ‘이정후의 날’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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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티비
라파엘 데버스-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상위 타선으로 복귀한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라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 멀티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1차전.

이날 샌프란시스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시즌 7, 8호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시즌 8호 도루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정후가 때린 홈런 2방에 힘입어 5-1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 늪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칼 콴트릴에게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이달 처음이자 7경기 만에 나온 대포. 시즌 7호.

이어 이정후는 5회 다시 콴트릴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또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폭풍 질주.

여기서 그치지 않은 이정후는 팀이 3-0으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페이튼 그레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포를 때렸다.

또 이정후는 마지막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5점 중 3점을 책임졌다.

이정후의 멀티홈런은 이번 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커리어 두 번째.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무려 477일 만이다.

이에 이정후의 시즌 성적도 상승했다.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06와 8홈런 43타점 55득점 119안타, 출루율 0.341 OPS 0.794 등을 기록했다.

멀티홈런-3안타 경기로 단숨에 OPS 0.800 복귀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지난달 부진을 딛고 이달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호투를 펼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웹은 이정후의 도움까지 받으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콴트릴은 6이닝 1자책점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중 2차전을 치른다. 이정후가 5일 경기에서도 멀티홈런의 기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