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LB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꼽히는 타릭 스쿠벌이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뉴시스 |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꼽히는 좌완 타릭 스쿠발(30)을 품는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2차례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쿠발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스쿠발의 반대급부로 외야수 유망주 자이어 호프, 우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넘겨준다.
스쿠발은 MLB 7시즌 통산 153경기(150선발)에 등판해 61승42패, 평균자책점(ERA) 3.04를 기록했다. 2024년(18승4패·ERA 2.39), 2025년(13승6패·ERA 2.21) 잇따라 AL ERA 부문 타이틀과 사이영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통했다. 올 시즌 16경기서도 7승5패, ERA 2.79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AL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보스턴 레드삭스 페드로 마르티네즈(1999·2000년) 이후 스쿠발이 처음이다.
스쿠발은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여기에 5월 이후 디트로이트의 부진까지 겹쳐 스쿠발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디트로이트는 53승58패로 AL 중부지구 4위다.
2024, 2025년에 이어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꾸준히 선발진 강화를 노렸다. 최근에는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32)가 무릎 통증으로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 야마모토 요시노부(28)를 뒷받침할 자원이 반드시 필요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다.
결국 다저스는 스쿠벌과 야마모토를 전면에 내세워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18경기(17선발)에서 11승2패, ERA 2.88을 기록한 저스틴 로블레스키와 에밋 시한, 사사키 로키 등 선발 자원이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