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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일찌감치 2027년 장기 파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규시즌 축소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노조와 단체협약 협상에서 정규시즌과 디비전시리즈(DS) 경기 수 조정에 대한 방안을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현행 정규시즌 162경기를 154경기로 줄인다. 이어 5전 3선승제로 열리고 있는 DS를 7전 4선승제로 확대한다.
단 3전 2선승제로 열리고 있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양대 리그 DS가 7전 4선승제로 열릴 경우, 최대 8경기가 더 개최될 수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줄어들 경우, 기존 한 시즌 2430경기에서 2310경기로 120경기가 덜 열리게 된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규시즌을 164경기로 줄일 경우, 주 1회 휴식일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와 같이 월요일을 휴식일로 정하는 것.
이어 “154경기 체제를 도입하더라도 선수 연봉은 삭감하지 않고, 각종 보너스와 옵션 등 지급 기준은 경기 수에 비례해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04년부터 팀당 154경기 체제로 운영됐다. 또 1961년과 1962년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가 162경기 체제로 변경됐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DS 규모를 7전 4선승제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휴식일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에이스 투수의 등판을 늘릴 수 있다.
또 획기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상위 시드 팀이 상대를 선택하는 것. 이는 야구 팬들의 흥미를 더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선수노조 측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협상 테이블에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 메이저리그 단체협약(CBA)는 오는 12월 1일 만료된다. 이에 벌써부터 2027시즌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단 2027시즌 개최 여부는 위와 같은 경기 수 등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큰 쟁점은 샐러리캡 도입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 기간 제한 등이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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