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 & 영상요청
실시간으로 문의하세요!
경험치 랭킹 ranking
  • 1  쿨유머4,082,900P
  • 2  CooLStarKing3,244,800P
  • 3  얍샵2,674,650P
  • 4  중앙정보부장2,340,400P
  • 5  우희니스타2,223,750P
  • 6  오백이1,998,800P
  • 7  윤하1,954,000P
  • 8  부르카르트1,934,000P
  • 9  르브론1,889,300P
  • 10  파블로마페오1,783,000P
스포츠뉴스
‘감동 그 자체’ 벌랜더, ‘감독에 공 건넨 뒤 딸 손 잡고 가족 품으로’
2026-09-27
0 hit
쿨티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전날 성대한 은퇴식을 연 저스틴 벌랜더(4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공식 은퇴했다. 벌랜더가 감독에게 공을 건네고 딸과 손잡고 가족의 품에 안겼다.

디트로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중 2차전.

이날 디트로이트는 3-4로 뒤진 9회 터진 에두아르도 발렌시아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5 1/3이닝 2실점으로 버틴 벌랜더 역시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5 1/3이닝 동안 91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과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벌랜더는 부상으로 이날 전까지 시즌 단 1경기를 치른 상태. 이에 은퇴 경기에서 1이닝 혹은 한 타자만 상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려 5 1/3이닝을 소화했다.

구속은 92~93마일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은퇴 경기에 나선 전설적인 투수의 역투는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경기의 절정은 6회 피츠버그 공격.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벌랜더가 6회 첫 타자 브랜든 라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자 마운드로 걸어 올라가 교체를 지시했다.

이 사이 전날 은퇴식에도 참여한 벌랜더의 딸 제네비브 업튼 벌랜더가 마운드로 달려와 아빠에게 안겼다. 코메리카 파크에 모인 관중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디트로이트와 힌치 감독은 벌랜더가 마운드에서 걸어 내려가며 코메리카 파크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게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벌랜더-제네비브 업튼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덕아웃 근처에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 케이트 업튼과 함께 퇴장했다. 전설의 마지막 모습.

즉 은퇴 경기에서 던지던 공을 힌치 감독에게 건넨 뒤 딸과 손잡고 가족인 아내와 아들의 품에 안긴 것. 전설의 마지막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8회까지 1-3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9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케빈 맥고니글의 내야땅볼로 추격한 뒤, 발렌시아가 역전 2점포를 때렸다.

벌랜더는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은퇴 경기에서 패전 대신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코메리카 파크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종 은퇴한 벌랜더는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21년 통산 557경기에서 3576 2/3이닝을 던지며, 266승 159패와 평균자책점 3.33 탈삼진 3560개를 기록했다.

조성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