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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고우석이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9회초 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미네소타|AP뉴시스 |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미국 진출 3년 만에 감격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필드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MLB 홈경기서 구원등판해 1이닝 1안타(1홈런)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30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이름을 남겼다. 팀은 2-5로 패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 당시 소속팀이었던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끈 뒤 미국 도전을 선택했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그해 5월 트레이드돼 마이애미 말린스를 향했다. 지난해 6월에는 웨이버 공시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고, 6일 트레이드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이틀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올랐다.
고우석은 8일 빅리그에 콜업된 뒤 이틀간 불펜을 지켰지만, 이날 점수 차가 벌어지자 기회를 받았다. 3년을 기다린 끝에 빅리거가 된 간절함과 설레임을 가득 안고 9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대니얼 슈니먼에게 볼카운트 1B-2S서 스플리터를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후속 패트릭 베일리 상대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2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S)존 한가운데로 향했고,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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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고우석이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9회초 등판해 1사 후 패트릭 베일리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미네소타|AP뉴시스 |
일격을 맞았지만, 고우석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스티븐 콴과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삼진을 잡아냈다. 빅리그 첫 탈삼진이다. 2사 후 트래비스 바자나를 상대해 포심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이끌었다.
고우석은 이날 최고 구속 154㎞를 기록했다. 미국서 장착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잘 활용하며 데뷔전을 잘 치렀다.
투수진에 부상자가 많아 보강이 절실했던 미네소타는 고우석 영입으로 불펜 안정과 함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기대한다.
데릭 셸튼 미네소타 감독은 고우석 영입 직후 지역 매체 존커버리지닷컴과 인터뷰서 “몇 년간 고우석의 구위를 눈여겨봤다”며 “고우석은 여러 방면서 불펜에 도움을 줄 투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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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고우석이 1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9회초 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미네소타|AP뉴시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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