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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우리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퍼펙트게임 중인 투수를 내렸다. 에우리 페레즈(23, 마이애미 말린스)가 7회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8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마이애미 선발투수로 나선 페레즈는 7회까지 92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무 4사구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수비 실책도 없었다.
하지만 페레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25번째 퍼펙트게임까지 아웃 카운트 단 6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투구 수가 많았다고는 하나 아쉬움이 남는 대목.
이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한 마이애미가 7회까지 8-0으로 크게 앞섰기 때문. 승리가 유력해진 상황에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페레즈 교체 직후 8회 5점을 내준 끝에 9-8로 간신히 승리했다.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에서 투수를 소모하며 8점이나 내준 것.
물론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아낄 필요가 있다. 또 페레즈는 아직 풀타임 시즌을 치러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퍼펙트게임 진행 중인 투수를 너무 쉽게 마운드에서 내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투구 수가 적지 않기는 했으나, 100개를 넘기지 않은 상황에서 내려왔다.
완벽한 호투를 펼친 페레즈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79 2/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3.84와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페레즈의 완벽한 호투를 앞세워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이제 마이애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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