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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부상자명단 10일’ 이정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2026시즌 사실상 마감…타율 0.276·10홈런·57타점·12도루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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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티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메이저리그(MLB) 3번째 시즌을 사실상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21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서 자신의 타구에 사타구니를 맞아 교체됐고,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근 3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살아나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은 일찌감치 좌절됐다. 정규시즌이 28일 종료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정후의 잔여 시즌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팀 사정이 좋지 않았다. 올해 트레이드 시장서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이적했다. 로비 레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아라에즈(필라델피아 필리스), 엘리엇 라모스(뉴욕 양키스), 패트릭 베일리(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시즌 초부터 함께했던 동료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정후 역시도 한때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이탈로 샌프란시스코 로스터에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던 선수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며 “이는 올해 트레이드와 부상으로 인해 구단이 겪은 대규모 선수단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어려운 환경서도 이정후는 최선을 다했다.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 65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6월 중반에는 타율을 0.335까지 끌어올리며 타격왕 경쟁까지 펼쳤다. 하지만 6월 말부터 서서히 타격감이 떨어졌고, 후반기 타율은 0.236에 그쳤다.

타율과 홈런, 타점, 도루는 모두 MLB 데뷔 후 최고 기록을 써냈다. 지난 시즌의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넘어섰다. 하지만 0.327이던 출루율은 0.320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AP뉴시스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