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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연평균 5710만 달러(약 809억 원)의 외야수 카일 터커(29, LA 다저스)는 언제쯤 살아날까. 터커가 LA 다저스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터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44와 11홈런 54타점 64득점 96안타, 출루율 0.339 OPS 0.727 등을 기록했다.
또 터커의 wRC+와 FWAR은 각각 104와 1.0에 불과하다. LA 다저스는 터커에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기대했으나, 정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터커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월간 OPS 0.702, 0.763, 0.679, 0.65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개막부터 지난달까지 단 한 차례도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문제는 터커의 몸값이다. LA 다저스는 지난 1월 터커와 4년-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
지불유예 3000만 달러가 있기 때문에 터커의 실질적인 가치는 연평균 5710만 달러. 여기에 2027, 2028시즌 이후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이는 터커가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택한 일종의 ‘FA 재수’ 전략. 하지만 반 시즌을 넘게 치른 현재, 터커의 가치는 수직 하락했다.
터커는 지난 2024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자신의 고점이 최우수선수(MVP)급임을 증명했다. 단 78경기에서 홈런 23개를 때린 것.
하지만 터커는 지난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6와 22홈런 73타점, 출루율 0.377 OPS 0.841로 기대에 못 미쳤고, 이번 시즌에는 바닥을 찍고 있다.
LA 다저스는 젊고 파워를 갖춘 터커의 영입이 타선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는 철저한 실패로 결론지어지고 있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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