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최근 투수진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에 5연승을 달성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번 경기에서 에이스 아리하라 코헤이(13승 7패, ERA 2.42)를 내세워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지난 20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아리하라는, 닛폰햄과의 경기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6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패배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이번 맞대결에서 리벤지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는 스미다 치히로를 상대로 야마카와 호타카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겨우 2점을 얻어냈을 뿐, 소프트뱅크 타선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축승회 다음 경기에서 타선이 부진하는 징크스는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다. 야수진의 집중력 저하와 이에 따른 실책성 플레이는 반성의 여지가 크다. 한편, 불펜은 4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를 제압했으나,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단 1안타를 내주며 팀 노히트 노런 기록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세이부
세이부 라이온즈는 아쉽게도 하마터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했지만, 스가이 신야(1승 2패, ERA 6.16)가 2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하며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 8월 4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3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스가이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가 홈을 벗어난 원정 경기에서는 더욱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는 9회초 2사까지 팀 노히트 노런으로 막혀 있었으나, 노무라 다이쥬의 3루타 덕분에 대기록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오릭스전에서 보여주었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이번 경기 역시 타선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스미다가 7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토 슌스케 한 명만이 불펜에서 투구한 것도 차후 경기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전날 경기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피로 누적으로 인해 다소 지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이부가 스스로 무너진 결과에 더 가까웠다. 세이부 타선은 스튜어트 주니어에게 철저히 막혔고, 이번 경기에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비록 소프트뱅크가 전날 스미다를 상대로 단 2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스가이를 상대할 때는 다른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