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선발 고영표는 시즌 초반 크게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NC 원정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7실점하며 투구 내용이 매우 불안정했지만, 키움 상대로는 과거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실전에서 아직 완전한 안정감을 찾지 못했으나 키움 타선의 상대적 약점과 지난 시즌 상대전 좋은 기록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KT의 불펜은 특별한 과부하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마운드 뒷받침이 비교적 탄탄하다.
반면 키움의 선발 하영민은 원정 경기에서 뚜렷한 기복을 보이고 있어 원정 마운드에서 불안 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최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시즌에도 KT 원정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제구력 불안과 볼넷 증가는 위기 상황 확대와 실점으로 이어지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으며, 불펜진 또한 연투 중인 투수가 있어 안정감이 떨어진다. 타선도 키움은 최근 경기에서 부상 영향 및 연패에 따른 집중력 저하가 심하며 결정적인 찬스에서 집중 타자가 필요한 타점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를 종합하면, KT는 직전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과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자체 분위기가 상승 국면에 들어선 반면, 키움은 5연패에 빠져 팀 전체적으로 쇠약해진 분위기가 경기력에도 반영되고 있다. 또한 KT는 안현민, 허경민, 류현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타선 전체가 집중력을 보이며 주자가 많이 출루해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성공하고 있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고영표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고, 불펜과 타선의 상승세도 KT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선발의 불안정과 불펜 운영 부담, 결정적 공격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재가 경기 승부를 어렵게 만들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이번 맞대결은 KT 위즈가 실질적인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