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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8일 NBA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스포츠중계
2026-10-27
55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이 경기의 출발점은 빅터 웸반야마의 컨디션입니다.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오르고 올 시즌을 MVP 배당 1순위로 시작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개막전에서 13개를 던져 단 1개만 넣는 커리어 최악의 밤을 보냈습니다. 경기 뒤 본인 입으로 생각이 너무 많았고 원래 좋아하던 농구로 돌아가야 한다고 털어놨는데, 실제로 휴스턴전 25점 13리바운드, 댈러스전 29분만 뛰고 23점 4블록으로 곧바로 궤도를 되찾았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웸반야마를 괴롭힌 건 장신 빅맨 둘이 번갈아 몸으로 밀어붙이는 구조였는데, 이번 새크라멘토는 그런 카드를 꺼낼 수가 없습니다. 키건 머리가 발목, 딜런 카드웰이 종아리, 막심 레이노가 무릎으로 한꺼번에 빠지면서 골밑에 남은 건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프레셔스 아추와 둘뿐입니다. 사보니스는 경기당 17개가 넘는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버티고 있지만, 웸반야마의 길이를 상대로 포스트에서 마무리를 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앞선 대결은 루키 다리우스 어커프와 디애런 팍스의 구도입니다. 전체 7순위로 뽑힌 어커프는 데뷔 세 경기에서 야투 73개를 던져 리그 역사상 같은 구간 최다 시도 기록을 세웠지만, 세 번 던져 한 번 들어가는 효율에 3점은 27개 중 4개에 그쳤습니다. 현지에서는 멤피스전부터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 운영이 한결 차분해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슈팅 선택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 반대편의 팍스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경기이고, 스테폰 캐슬과 함께 어커프와 잭 라빈을 번갈아 압박할 수 있는 수비 자원까지 갖췄습니다. 라빈은 멤피스전 37점을 포함해 경기당 29점으로 새크라멘토 공격을 사실상 혼자 짊어지고 있는데, 이 의존도가 높을수록 샌안토니오 가드진은 막아야 할 대상이 분명해집니다.


 


로테이션과 벤치

샌안토니오는 파이널 진출 전력을 거의 그대로 지켰습니다. 웸반야마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고 베테랑 포워드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2년 계약으로 데려왔지만, 해리스는 훈련 캠프에서 다친 종아리 때문에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이번에도 결장합니다. 신인 제이든 퀘인턴스 역시 무릎 문제로 빠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딜런 하퍼의 주전 승격입니다. 미치 존슨 감독은 팍스, 캐슬, 하퍼를 동시에 세우는 3가드 라인업을 택했는데, 지난 시즌 이 셋이 함께 뛴 시간에는 오히려 크게 밀렸던 터라 현지에서도 실험이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아직까지 이 조합의 순득실은 소폭 플러스 수준이고, 지난 시즌 벤치에서 화력을 책임지던 하퍼가 빠지면서 세컨드 유닛의 득점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함께 나옵니다.


새크라멘토는 오프시즌 굵직한 보강 없이 시즌에 들어왔고, 현지 예상도 서부 하위권이었습니다. 머리가 빠지면서 아추와가 주전으로 올라와 멤피스전 39분 동안 12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몸을 던졌지만, 문제는 그 뒤가 비어 있다는 점입니다. 빅맨 셋이 동시에 이탈한 탓에 사보니스와 아추와가 벤치로 들어가는 순간 골밑을 지킬 선수가 마땅치 않고, 결국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과부하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디안드레 헌터가 데빈 바셀이나 하퍼를 맡는 수비형 윙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현지 언론이 라빈과 어커프 외에 득점을 보태는 선수가 없다고 꼬집을 만큼 지원 사격이 약합니다.


 


총평

전력과 분위기 모두 샌안토니오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웸반야마는 슛감을 되찾는 중이고, 새크라멘토는 빅맨 셋이 빠져 그를 막을 수단이 사실상 없습니다. 3점 라인을 비워두는 새크라멘토 수비는 슈팅이 약한 샌안토니오 3가드에게도 숨통을 틔워줄 공산이 큽니다. 다만 핸디캡 17.5점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샌안토니오는 아직 공격 효율이 들쭉날쭉하고, 다음 날 백투백 일정 때문에 큰 점수 차가 나면 주전을 일찍 정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빈과 어커프가 공을 많이 쥐는 구조라 승부가 기운 뒤에도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좁힐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총점은 샌안토니오의 수비와 새크라멘토의 낮은 슈팅 효율이 맞물리며 기준점 아래에서 끝날 그림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샌안토니오 승 · 핸디캡 새크라멘토(+17.5) · 언더(231.5)






  덕배
2026-10-28 06:41
55,400 P
71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