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잭슨과 마두에케를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측면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페드루 네투가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하며 박스 근처 연계를 이끌고 있지만 무드리크의 징계 결장과 은쿤쿠, 포파나 등의 부상은 공격 조합의 유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다. 더욱이 유르고르덴과의 컨퍼런스리그 원정 경기 직후여서 선수단 체력 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수비 라인 간격 유지가 느슨해지고, 중원에서의 압박 강도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리버풀 역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팀으로, 디아즈와 살라가 측면에서 박스 안 침투와 넓은 전개를 동시에 수행한다. 각포는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유기적인 위치 교체와 마무리 능력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중원에서는 안정적인 볼 회수와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템포를 끊는 능력이 탁월하며, 고메즈, 브래들리의 부상 이슈는 뎁스 구성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이다. 주중 휴식 이점을 안고 있는 리버풀은 높은 강도의 전방 압박과 전환 속도로 첼시의 무거운 흐름을 정면으로 압박할 수 있는 구도를 갖췄다.
첼시는 연이은 부상 이탈과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홈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고, 후반 집중력 저하가 반복되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침투 전개와 전방 압박, 체력 배분까지 모두 균형 있게 유지하고 있으며, 결정력에서도 첼시를 앞선다. 결국 이 경기는 리버풀이 압박 주도권을 활용해 흐름을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