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최근 5경기에서 평균 5.2득점을 창출하며 직전 맞대결에서 18안타를 몰아친 KT 위즈의 폭발적인 응집력이 승부의 핵심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준현이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보유했으나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1.96에 달할 만큼 제구가 불안정해, 물론은 KT 위즈 타선의 출루 공세를 버텨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핸디캡
최근 5경기 평균 1.6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의 화력으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배제성을 무너뜨리기 역부족이다. 마운드 운용의 불안정성을 상쇄하고도 남을 타선의 압도적인 체급 차이가 존재하며, 직전 경기 18안타를 기록한 KT 위즈의 기세가 이어지며 2점 차 이상의 여유 있는 완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언/오버
제구 난조로 매 이닝 두 명에 가까운 주자를 내보내는 박준현과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배제성의 등판은 양 팀 타선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확률이 높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가 KT 위즈의 파죽지세 화력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정 기준점을 상회하는 다득점 양상의 오버가 유력하다.
키움 히어로즈(박준현)
키움 히어로즈 선발 박준현은 이번 시즌 8.2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속 151.6km의 묵직한 빠른 공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는 구위 위주의 피칭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1.960이라는 높은 WHIP 수치에서 알 수 있듯 제구력에 심각한 결함을 노출하고 있다. 삼성전 무실점 호투 이후 두산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급격히 무너지는 등 등판마다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뼈아프다. 8.2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와 7개의 사사구를 헌납하며 타자 억제에 실패하고 있는 만큼, 직전 경기에서 18안타를 터뜨린 KT 위즈의 정교한 타선을 상대로 초반 주도권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 위즈(배제성)
부상 공백을 깨고 복귀전을 치르는 KT 위즈 선발 배제성은 퓨처스리그에서 21일 1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예열을 마쳤다. 20일 동안 3피안타를 허용하며 피안타율 0.375를 기록하는 등 아직 완벽한 타구 억제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구위 자체에는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1군 복귀 첫 등판이기에 긴 이닝 소화보다는 실전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경기당 5.2득점을 지원하고 있는 타선의 화력은 배제성에게 큰 힘이 된다. 특히 히어러, 김상수 등 상위 타선이 직전 경기에서 무자비한 안타 세례를 퍼부으며 타격 사이클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다. 18안타 6사사구를 엮어내는 집중력은 박준현의 흔들리는 제구를 공략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GAME SUMMARY
구속의 강점은 있으나 WHIP 1.96으로 자멸 중인 박준현과 부상 복귀전에서 실점 억제력을 시험받는 배제성의 대결은 마운드의 불확실성을 공유한다. 하지만 승부의 향방은 타선의 파괴력에서 명확히 갈릴 수밖에 없다. 최근 5경기 평균 1.6득점으로 공격로가 차단된 키움 히어로즈와 달리, 직전 맞대결에서 장단 18안타를 쏟아부은 KT 위즈의 화력은 리그 최상위권의 위력을 과시 중이다. 제구가 무너진 박준현이 KT 위즈의 노련한 타자들을 상대로 5회 이상을 버텨내는 통계적으로 매우 어렵다. 선발 마운드의 불안 요소를 압도적인 득점 지원으로 상쇄할 일정팀 KT 위즈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일방적인 공세 끝에 확실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