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효율성 분석: 파르마의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권이다. 직전 35라운드 인테르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는데, 당시 파르마가 기록한 xG(기대 득점)는 불과 0.07에 그쳤다. 35경기에서 단 25골만을 기록할 정도로 xG 자체가 극도로 낮게 창출되고 있으며, 득점 루트가 완전히 막혀있다. 반면 AS 로마는 리그 52득점을 기록하며 우수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직전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는 2.67의 높은 xG를 창출하며 4-0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는 xG 창출력이 급감하며 최근 원정 8경기 중 1승에 그치는 득점력 편차를 보이고 있다.
수비 안정성 분석: 파르마는 공격의 부재를 수비로 메우고 있다. 리그 12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 블록은 탄탄하다. 하지만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일 때 하프스페이스 커버 속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노출되며 인테르전에서도 연속 실점을 헌납했다. 로마는 리그 16회의 클린시트와 29실점으로 최상위권의 수비 지표(경기당 0.83실점)를 유지 중이다. Ndicka E., Hermoso M., Mancini G.로 이어지는 백스리가 견고하지만, 4월 초 인테르 원정에서 xGA(기대 실점) 1.18 대비 5실점(2-5 패배)을 허용하는 등, 측면 뒷공간을 빠르게 타격당할 때 수비 라인이 일순간 붕괴되는 약점을 노출한 바 있다.
주도권을 쥔 로마 역시 손쉽게 득점하기는 어렵다. 텐백을 허물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서의 세밀한 원터치 패스나 크로스를 마무리할 타겟맨이 필수적인데, 창조성을 불어넣을 Pellegrini Lo.와 박스 안에서 무게감을 잡아줄 Dovbyk A., Ferguson E.가 모두 결장한다. 결국 로마의 공격은 Soule M.과 Pisilli N.이 외곽에서 공을 돌리다 Malen D.의 개인 돌파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고착화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지기보다는, 지루한 탐색전과 중원에서의 소모전 양상으로 경기가 90분 내내 이어질 것이다.
양 팀의 로스터 결함과 상황적 요인이 극단적인 저득점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파르마는 리그 35경기에서 25득점에 불과한 최악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Bernabe A.의 부재로 사실상 공격 전개가 불가능하여 수비에만 치중할 것이다(최근 파르마의 5경기 연속 2.5 언더 기록). 로마 역시 상대의 텐백을 파괴할 창의적 미드필더 Pellegrini Lo.와 박스 안 타겟맨들이 대거 결장하여 파이널 서드에서의 세밀함이 크게 떨어져 있다. 더욱이 유로파리그 120분 혈투 직후의 원정 경기이므로, 템포를 끌어올릴 체력적 여력이 부족하다. 양 팀 모두 xG 창출에 심각한 제한을 겪고 있으므로, 기준점 대비 저득점 양상인 2.5 이하의 언더가 매우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