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5점대 방어율로 흔들리고 있지만,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6점대 방어율로 폼이 완전히 붕괴되며 원정 마운드의 심각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홈구장의 이점과 폭발적인 타격 응집력을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화력전 끝에 무난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카일 프리랜드의 밋밋한 구위와 제구 난조로는 타자 친화적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타격 집중력을 끌어올린 필라델피아 타선을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 반면 고질적인 원정 타격 침체에 빠진 콜로라도 타선은 놀라의 결정구에 막혀 득점권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가 마운드의 체급 차이와 타선의 화력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마이너스 핸디캡 조건까지 거뜬히 극복할 확률이 높다. 애런 놀라와 카일 프리랜드 모두 상대 타선을 압도할 만한 투구 밸런스를 잃어버려 매 경기 대량 실점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특히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구장 특성과 폼이 무너진 프리랜드를 상대로 홈팀 타선의 쉴 새 없는 출루와 장타가 쏟아질 매치업이다. 필라델피아 주도의 일방적인 화력전 양상이 전개되며 양 팀 합산 점수가 기준점을 훌쩍 넘어서는 다득점 오버 흐름이 매우 유력하다.
필라델피아(애런 놀라)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며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44개의 탈삼진을 솎아낼 정도로 기본적인 구위와 결정구는 살아있으나,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잦은 실투로 인해 피장타율이 급증하고 있다. 팀 성적 역시 17승 22패로 다소 처져 있어 에이스의 반등이 몹시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안방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끈끈한 타격 응집력을 회복 중인 팀 타선이 초반부터 든든한 득점 지원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상대의 무너진 좌완 선발을 제물로 특유의 닥삼진 본능을 깨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콜로라도(카일 프리랜드)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는 올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6.0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뼈아픈 방화범으로 전락했다. 28개의 탈삼진에 그칠 정도로 타자를 확실하게 윽박지를 구위가 상실되었고, 제구마저 크게 흔들리며 매 경기 대량 실점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16승 23패의 극심한 팀 부진과 함께, 원정 경기만 나서면 득점권에서 극도로 침체되는 팀 타선의 전반적인 엇박자가 가장 큰 족쇄다. 타자 친화적인 원정 구장에서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대 강타선을 만나 초반부터 거센 압박에 시달릴 것이며, 무기력한 투구 밸런스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조기 강판의 수모를 겪을 위험이 다분하다.
5점대 방어율로 기복을 보이나 구위를 유지 중인 애런 놀라와 6점대 방어율로 폼이 완전히 붕괴된 카일 프리랜드의 선발 맞대결이다. 극심한 원정 타격 엇박자에 빠진 콜로라도 타선은 놀라의 결정구에 막혀 득점 생산에 고전할 것이다. 반면 홈에서 타격 집중력을 폭발시키는 필라델피아 타선은 제구가 붕괴된 프리랜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맹폭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마운드의 체급 차이와 타격 분위기의 우위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안방에서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쥐며 넉넉하고 짜릿한 다득점 승리를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