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곽빈)
곽빈은 올 시즌 1군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43, 44% 이닝, 52탈삼진, 18볼넷, WHIP 1.37, 피안타율 .250을 기록 중인 우완 선발이다. 시즌 초반 NC전과 한화전에서 흔들렸지만, 이후 KT전 6이닝 무실점부터 키움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만들며 반등했다. 직전 SSG 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4볼넷과 1탈삼진으로 제구와 결정력은 다소 아쉬웠다. 포심 비율이 42.9%로 가장 높고 최고 157km까지 나오는 힘이 강점이며, 커터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타자의 타이밍을 흔든다. 좌타자에게는 출루를 조금 더 허용하지만 피홈런이 없고, 우타자 상대로는 피홈런 3개 관리가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김진욱)
김진욱은 올 시즌 1군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53, 42% 이닝, 40탈삼진, 14볼넷, WHIP 1.10, 피안타율 213을 기록하고 있는 좌완 선발이다. 퀄리티스타트는 4회이며,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선발 이닝 소화력이 좋아졌다. 개막 첫 등판 NC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KT전 8이닝 1실점, LG전 6이닝 무실점, KIA전 7이닝 2실점 등 안정적인 경기를 늘려갔다.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활용하며 최근에는 체인지업 비중을 넓혀 우타자 상대 선택지도 보강했다. 다만 두산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안타 허용이 많았고, 볼넷 3개까지 겹치며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진욱은 평균자책점 2.53과 WHIP 1.10으로 시즌 기록만 보면 안정적인 선발이다. 그러나 두산전에서 5이닝 8피안타를 허용한 기록이 있고, 볼넷이 붙는 경기에서는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약점이 있다. 곽빈은 WHIP 1.37과 볼넷 18개가 부담이지만, 442이닝 52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카드다. 롯데는 출루율과 득점권 연결력이 강하지 않고, 두산은 홈에서 곽빈의 구위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 가능성이 높지만, 승부의 무게는 두산 쪽에 더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