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패배를 안은 챔피언과 무패의 도전자
아스널은 개막 4연승을 달리다 휴식기 직전 브라이턴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졌고, 3주 만에 에미레이츠로 돌아온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승 3무로 리그에서 아직 지지 않은 다섯 팀 중 하나다. 배당은 아스널 1.44, 무승부 5.08, 리즈 유나이티드 8.10으로 홈 승리에 크게 기울어 있다. 맞대결은 아스널이 최근 5연승에 합계 16골 2실점으로 압도했고, 에미레이츠에서 열린 최근 세 경기는 5-0, 4-1, 2-1로 모두 세 골 이상이 나왔다.
4-3-3과 3-4-2-1, 측면에서 갈리는 상성
아스널은 라야가 골문을 지키고 팀버, 모스케라, 가브리엘, 칼라피오리가 포백을 이루는 4-3-3이 예상된다. 라이스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중원 아래를 받치고 외데고르가 그 앞에서 공격을 조율하며, 사카와 에제가 양 날개, 요케레스가 최전방에 선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트래포드 앞에 저스틴, 엘베디, 무하레모비치의 스리백을 세우고 보글과 구드문드손이 윙백, 암파두와 슈타흐가 중원, 다나카와 오카포가 칼버트-르윈 뒤를 받치는 3-4-2-1이다. 아스널의 가장 강한 무기는 측면, 그중에서도 오른쪽 공격인데 리즈 유나이티드의 뚜렷한 약점이 바로 측면 수비다. 윙백이 내려앉아 파이브백이 되면 공간은 줄지만 그만큼 역습 출발점도 낮아진다.
압박과 빌드업, 누가 주도권을 쥐는가
아스널은 짧은 패스로 점유하며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통제하고, 공을 잃으면 곧바로 재압박해 상대를 다시 가둔다. 라이스와 브루누 기마랑이스는 세컨드볼 회수 범위가 넓어 롱볼 이후의 싸움에서도 우위에 선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자기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중앙에서 끊어낸 공을 칼버트-르윈에게 길게 붙인 뒤 다나카와 오카포가 떨어지는 공을 노린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쓰는 팀이라, 뒷공간 침투가 잦은 아스널 공격이 깃발에 자주 걸리며 템포가 끊길 수 있다.
최종 예상
아스널이 점유와 세트피스로 차근차근 리드를 잡고, 강점인 리드 지키기로 마무리하는 그림이 가장 그럴듯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전반을 버티면 무승부까지는 노려볼 수 있지만, 측면과 세트피스 수비의 약점을 90분 내내 숨기기는 어렵다. 에미레이츠 맞대결은 그동안 다득점이었으나, 이번에는 아스널의 공격진 공백과 수비 재편,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적 접근을 감안해 2-0 안팎의 저득점 승리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