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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09일 KBO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스포츠중계
2026-10-09
47 hit
쿨분석



롯데 김한결은 올해 입단한 스무 살 신인입니다. 1군 여덟 경기 중 선발은 8월 중순 대체 선발 한 번뿐이었고, 그날 4⅓이닝 동안 안타는 두 개만 맞았지만 볼넷 세 개가 빌미가 돼 4실점했습니다. 이후로는 줄곧 불펜에서 한 이닝 안팎을 던지다가 10월 5일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사흘을 쉰 뒤 선발로 올라옵니다. 선발 로테이션을 돈 적이 없으니 나흘 휴식과 닷새 휴식을 따질 표본 자체가 없습니다. 10이닝 동안 볼넷 여섯 개, 홈런 두 개를 내줬고, 사직에서는 구원으로만 나와 실점이 많았습니다. LG를 상대로는 8월 말 구원 등판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실점한 기억이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하체 밸런스와 배짱을 높이 사 과감하게 기회를 주고 있고, 한 달 만에 익힌 투심이 주무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그래도 현실적인 기대치는 3이닝에서 4이닝 사이입니다. 선발 싸움은 LG가 앞섭니다.



LG 카라스코는 7월 말 합류한 뒤 열 번 선발로 나와 6승 2패, 평균자책점 3점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55이닝 동안 내준 볼넷이 아홉 개뿐일 만큼 제구가 안정적이고, 홈런 허용도 리그 평균의 절반 수준입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데뷔전 149킬로미터, 9월 초 148킬로미터로 큰 변화 없이 140킬로미터대 후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애초에 구속으로 누르는 투수가 아니라 투심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맞혀 잡는 유형이라 구속 자체는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다만 최근 내용은 내리막입니다. 9월 15일 5⅔이닝 무실점 이후 9월 20일 5이닝 3실점, 직전 등판인 10월 3일에는 4⅓이닝 4실점으로 64구 만에 내려왔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합니다. 롯데를 상대로는 8월 말 한 차례 만나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닝은 충분히 끌어 줬고, 지금 롯데 선발 라인업에 있는 타자들과의 맞대결에서도 2할 초반대로 잘 막았습니다. 휴식일 기준으로 보면 이번처럼 닷새를 쉬고 나온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반대로 나흘만 쉬고 올랐던 8월 중순 등판에서는 홈런 두 방을 맞고 5실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승부는 LG 쪽으로 봅니다. 선발의 무게, 뒷문의 안정감, 중심 타선의 장타력 모두 LG가 앞서고, 3위가 걸린 팀과 순위가 굳어진 팀의 절박함도 다릅니다. 롯데가 기댈 곳은 카라스코의 낮 경기 약점과 상위 타선의 타격감인데, 리드를 잡더라도 8회와 9회를 지킬 카드가 마땅치 않습니다. 4연패를 끊으려면 김한결이 볼넷 없이 4이닝 이상을 버텨 줘야 하는데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언오버는 오버 쪽입니다. 김한결의 볼넷과 짧은 이닝, 그 뒤를 다섯 이닝 넘게 이어 던져야 하는 롯데 불펜을 감안하면 LG가 5점 이상을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라스코도 최근 세 경기 중 두 번을 3실점 이상으로 마쳤고 낮 경기에 약했던 터라 롯데 역시 3점에서 4점은 따라붙을 수 있습니다. 계산상으로는 기준점 언저리에서 갈리는 경기지만, 구장과 시간대, 롯데 불펜의 최근 흐름이 모두 점수가 나는 쪽을 가리킵니다. 예상 스코어는 LG 6, 롯데 4 안팎입니다.

  덕배
2026-10-10 00:07
21,200 P
53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