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는 타이토 다카시마가 나온다. 열아홉 경기 열여섯 선발로 81과 3분의 2이닝, 방어율 4.19, WHIP 1.59, 피안타율 0.308이다. 등판당 평균 이닝이 4와 3분의 1로 잭슨보다 한 이닝 반 이상 짧고, 8월에는 21과 3분의 2이닝 12자책에 삼진이 11개뿐이었다. 최근 세 경기는 8월 14일 니혼햄전 6과 3분의 1이닝 2자책, 22일 소프트뱅크 원정 4와 3분의 1이닝 6자책 패, 29일 소프트뱅크전 5이닝 1자책 승리로 홈에서 안정되고 원정에서 무너지는 패턴이 그대로 반복됐다. 실제로 홈 방어율 3.54에 피홈런은 1개뿐인 반면 원정은 4.83에 피홈런 7개다. 야간 방어율도 3.16으로 주간 6.57과 크게 차이 난다. 오늘은 홈, 야간이라는 유리한 조건이 다 갖춰졌고 지바 롯데 상대 통산 2.10(25와 3분의 2이닝 6자책)에 5월 4일 7이닝 무실점, 7월 11일 7과 3분의 1이닝 2자책의 기억도 있다.
지바 롯데는 안드레 잭슨을 올린다. 잭슨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휴식 간격이다. 5일 휴식으로 나간 다섯 경기에서는 방어율 4.75에 WHIP 1.42, 9이닝당 볼넷 3.0개로 흔들렸지만, 6일 이상 쉬고 나온 열여섯 경기에서는 9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3.19, WHIP 1.11, 볼넷 2.1개로 확연히 달라졌다. 8월 29일 이후 엿새를 쉬고 나오는 오늘은 후자 구간에 들어간다. 여기에 야간 경기 방어율이 2.71(93이닝, 피안타율 0.200)로 주간의 5.05와 극명하게 갈리는 투수라는 점도 18시 개시와 맞물린다. 원정 방어율 3.61이 홈 3.21보다 다소 높고 원정에서 피홈런 8개가 나왔다는 건 부담이지만, 그 차이는 0.4점 수준이다.
경기는 양쪽 선발이 5회에서 6회까지 끌고 가는 저득점 흐름으로 예상한다. 지바 롯데가 좌타 라인의 집중타로 서너 점을 만들고, 6회 이후 오릭스의 중간 구간을 한 번 더 흔든 뒤 나카모리와 야기, 요코야마로 마무리하는 그림이다. 오릭스는 오오타와 나카가와가 살아 있어 한두 점은 뽑겠지만 지금 타선 상태로 다섯 점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예상 스코어는 3대 2 안팎, 총득점은 기준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본다. 지바 롯데 마린스 승리, 총득점 7.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