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패
올 시즌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는 나균안의 안정감이 확고하다. 반면 리크 아글스 정우주는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리그 최하위권인 1.95에 달하며 매 경기 조기 강판당하는 난조를 겪고 있어, 마운드의 견고함에서 앞선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가 유력하다.
핸디캡
직전 맞대결에서 12안타를 집중시키며 타선의 응집력을 입증한 롯데 자이언츠가 단조로운 직구에 의존하는 정우주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당 7점대의 실점을 유발하는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 균열을 고려할 때,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 3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언/오버
한화 이글스 타선이 최근 5경기에서 평균 7.2득점을 뽑아내는 등 가공할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나균안을 상대로도 일정 수준의 득점을 생산할 여지가 크다. 여기에 정우주의 극심한 출루 허용 빈도와 롯데 자이언츠 타선의 물오른 컨택 능력이 결합되면서, 양 팀의 합산 스코어가 기준점을 상회하는 오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화 이글스(정우주)
한화 이글스 선발 정우주는 올 시즌 6.16의 평균자책점과 1.95의 높은 WHIP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권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시속 148.5km의 빠른 공을 보유했으나 구사율이 80.6%에 달할 정도로 단조로운 피칭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각한 제구 불안 탓에 최근 등판에서 모두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0점대 피안타율을 남겼던 상성적 우위가 유일한 반등 요소이나 현재의 붕괴된 투구 밸런스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타선이 경기당 7.2득점의 매서운 폭발력을 과시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마운드가 초반부터 주자를 대거 허용하며 수비 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롯데 자이언츠(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선발 나균안은 45.2이닝 동안 2.96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리그 상위권의 탄탄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크볼과 커터를 정교하게 섞어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피칭 스타일로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7.3이닝 동안 2.08의 방어율과 1할대 피안타율을 마크했던 천적 데이터는 이번 원정길의 확실한 무기다. 타선 역시 직전 맞대결에서 전민재의 홈런을 포함해 고승민, 장두성 등이 멀티히트를 합작하며 12안타 6득점을 기록, 승부처 응집력을 확실하게 회복한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GAME SUMMARY
매 등판 꾸준하게 이닝을 끌어주는 나균안과 제구 마비로 2이닝 조기 강판이 반복되는 정우주의 선발 무게감 차이가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다. 한화 이글스가 최근 평균 7.2득점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반격을 느리겠으나, 지난 시즌 자신들을 상대로 완벽한 억제력을 보여준 나균안의 포크볼 조합을 단번에 공략하기는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직전 경기에서 홈런을 곁들여 12안타를 몰아친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출루 제어 능력을 상실한 정우주의 단조로운 직구 패턴을 집중 공략해 초반부터 승기를 잡을 공산이 크다. 공수 양면의 짜임새와 선발의 견고함에서 우위를 점한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완승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