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에서 만난 두 팀, 물러설 곳 없는 맞대결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5경기에서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5경기 7득점 18실점이라는 수비 지표가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블레신 감독 체제의 첫 리그 경기였던 쾰른 원정에서도 1-2로 졌다. TSG1899 호펜하임 역시 승점 3으로 17위다. 함부르크전 2-3, 베식타스전 2-3까지 공식전 4연패에 빠져 있어, 이번 경기는 사실상 강등권 직접 대결이다.
예상 포메이션과 상성
묀헨글라트바흐는 3-4-2-1이 유력하다. 니콜라스가 골문을 지키고, 딕스·하시오카·키아로디아가 스리백을 맡는다. 울리히와 스컬리가 윙백, 우노와 잔더가 중원에 서고, 하크와 볼린이 2선에서 리드베리를 받친다. 호펜하임은 4-2-3-1이다. 바우만 앞에 쿠팔·카박·마치다·로츠의 포백, 아브둘라후와 부르거의 더블 볼란치를 두고, 콩테·아슬라니·다힘이 렘페를레를 지원한다.
상성의 핵심은 측면이다. 호펜하임은 측면 수비가 매우 약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크로스를 자주 시도한다. 윙백 두 명이 넓게 서는 구조가 호펜하임 풀백을 수적 열세로 몰아넣기 좋다. 반대로 묀헨글라트바흐는 역습 수비가 리그 최하 수준이고, 호펜하임은 역습과 스루패스로 찬스를 만드는 데 강하다. 윙백이 올라간 뒤 비는 스리백 바깥 공간이 이 경기 최대의 실점 루트다.
압박과 빌드업의 충돌
블레신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을 선호한다. 하크와 볼린이 카박과 마치다를 압박하고, 리드베리가 아브둘라후에게 가는 패스 길을 막는 그림이 예상된다. 호펜하임은 점유를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지배하려는 팀이다. 아브둘라후가 내려와 압박을 한 번만 벗겨내면 곧바로 넓은 뒷공간을 얻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개인 실수와 위험 지역 파울도 잦아서, 압박이 실패하면 일대일 위기와 프리킥을 동시에 내줄 수 있다. 호펜하임도 최근 4경기 11실점으로 공을 잃은 뒤의 수비 전환이 느리다.
최종 결론
해외 분석가들은 대체로 호펜하임의 승리를 점친다. 4연패 중이라도 전력이 한 수 위이고, 최하위 팀을 상대로 반등 시점을 잡았다는 판단이다. 언오버는 두 팀 수비가 모두 무너져 있다는 이유로 다득점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맞대결 다섯 번 가운데 네 번이 4골 이상이었고, 평균은 5.6골이다. 이 경기장에서는 4-4와 4-0이 나왔다. 측면, 역습, 세트피스까지 양 팀 모두 실점 루트가 넓다. 호펜하임이 후반 체력 저하로 흔들려도, 묀헨글라트바흐 수비가 그 틈을 끝까지 버텨내기는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