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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03일 KBO 두산베어스 LG트윈스 스포츠중계
2026-09-03
50 hit
쿨분석



두산 베어스의 선발 곽빈의 최근 피칭 내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14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1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이닝 이터이자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의 피칭 메커니즘과 구위는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8월 29일 키움전에서는 무려 6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단 2실점만을 허용했는데, 이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개인 최고 구속이자 국내 투수들에게는 꿈의 구속이라 불리는 시속 160.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꽂아 넣으며 구위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곽빈의 이러한 구위 향상은 단순히 구속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올 시즌 14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허용은 단 36개에 불과하며,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극대화되면서 16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습니다. 



LG 트윈스의 선발 박시원은 철저한 벼랑 끝 기용의 결과물입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시원은 올 시즌 36.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안정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극심한 기복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8월 15일 경기에서는 75구를 던지며 4이닝 1실점으로 버티는 듯했으나, 이어진 8월 20일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7일 경기에서는 제구 난조와 구위 하락이 겹치며 1.2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 6실점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남기고 조기 강판당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km, 평균 구속은 149km/h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체력 저하와 함께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밋밋해지고 변화구의 각도가 예리함을 잃어 공략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즌 승률 기록(전체 5% 비중)을 보더라도, 두산 베어스는 홈구장에서 5할 4푼대(0.540)의 안정적인 승률을 유지하며 안방의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LG 트윈스는 원정 경기에서 5할 이상의 승률(0.564)을 기록 중이긴 하나, 현재처럼 선발 마운드가 불안정하고 불펜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과거의 누적 데이터가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마운드의 높이에서 '리그 최강 에이스(곽빈) vs 위기의 임시 선발(박시원)'이라는 압도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연투 여파로 핵심 필승조를 가동할 수 없는 LG에 반해 두산은 타카다·김택연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불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두산 타선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충분한 득점력을 갖추었으나, LG 타선은 곽빈과 두산 필승조의 벽에 가로막혀 득점 빈곤에 시달릴 것입니다.

  덕배
2026-09-04 00:13
10,200 P
17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