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을 과시 중인 고영표가 선발의 무게감에서 앞선다. 하지만 최근 5경기 경기당 평균 7.0득점을 퍼붓고 직전 맞대결에서 10점을 몰아친 LG 트윈스의 가공할 만한 타선 파괴력이 올 시즌 출루 허용 기복(WHIP 1.85)으로 조기 강판이 잦은 이정용의 선발 약점을 완전히 상쇄하며 원정팀의 승리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핸디캡
KT 위즈 타선 역시 김현수의 멀티히트와 김상수의 분전을 앞세워 최근 5경기 평균 6.4득점의 탄탄한 화력을 장착하고 있다. 이정용이 매 경기 주자를 누상에 쌓으며 실점 제어에 난조를 보이는 만큼 홈팀의 거센 반격이 수반되어 경기 후반까지 치열한 난타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핸디캡은 홈팀의 패배가 전망된다.
언/오버
박동원, 오스틴, 박해민, 오지환이 무려 4방의 홈런을 합작하며 장단 17안타를 폭격한 LG 트윈스의 장타 사이클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고영표가 최근 호투 중이나 시즌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피장타 제어에 기복이 있는 만큼, 양 팀의 매서운 화력전이 재현되면서 기준점을 상회하는 다득점 오버 양상이 확실시된다.
KT 위즈(고영표)
KT 위즈 선발 고영표는 2026 시즌 55이닝 동안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6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리그 상위권 수준의 탁월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07로 다소 높지만,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등 노련한 이닝 소화력을 회복했다. 직전 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2실점 짠물 투구로 승조를 챙겼다. 다만 직전 맞대결에서 8안타 1득점의 빈공에 그쳤던 김현수, 김상수 등 타선이 이정용의 제구 난조를 공략해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주는 것이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할 열쇠다.
LG 트윈스 (이정용)
LG 트윈스 선발 이정용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28.2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5, WHIP 1.85 마크하며 리그 하위권 수준의 극심한 제구 난조를 노출하고 있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나 잦은 사사구와 피안타 허용으로 직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조기 강판 리스크가 매우 크다. 다행히 올 시즌 KT 위즈를 상대로 6경기 동안 5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방어율 3.60, 피안타율 2할대 초반으로 유독 강했던 천적 상성이 무기다. 직전 경기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맹타를 앞세워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강타선의 호위가 든든하다.
3경기 연속 호투로 견고한 이닝 소화력을 과시 중인 고영표와 올 시즌 1.85의 높은 WHIP로 조기 강판 기복에 신음하는 이정용의 선발 안정감 차이는 홈팀이 우세하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박동원, 오스틴, 박해민, 오지환의 홈런 4방을 포함해 17안타 10득점의 자비 없는 폭격을 가했던 LG 트윈스의 화력 생산력은 고영표의 체인지업 배합을 충분히 공략할 저력이 있다. 김현수와 김상수를 앞세운 KT 위즈의 반격 역시 이정용의 흔들리는 영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공산이 크다. 양 팀 마운드가 타선의 파괴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겠으나, 상위 타선의 높은 컨택 능력과 결정적인 장타력을 보유한 원정팀 LG 트윈스가 경기 중반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