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아스날이 싫어할 만한 압박과 역습을 갖춘 팀. 호지슨 감독의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는 예제(MF)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용은 공격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팰리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할 수 있었던 원인이었다. 사실 자하의 이적 등 우려점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아예우(RW)도 포인트 생산은 떨어지지만 공 운반은 상당히 잘 해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비진의 문제는 상당히 계속될 전망. 특히 마르티넬리를 막아야 할 워드(RB)의 느린 기동력이 문제가 될 소지는 충분하다. 하필이면 같은 측면에 배치된 공격수도 역시 노장인 아예우도 안데르센(CB)도 느린 유형의 선수라서 적절한 도움을 주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아스널
일단 마르티넬리(LW) – 사카(RW) 양 윙어들이 내려앉는 상대를 만났을 때도 ‘크랙’ 역할을 해주면서 타개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모습. 특히 앞서 언급한 팰리스의 느린 우측을 공략할 마르티넬리가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물론 왼쪽 팀버의 결장과 진첸코(LB)의 몸 상태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변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첸코가 매치핏이 아니라면 티어니-도미야스(DF)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 둘은 아르테타의 전술인 ‘인버티드 풀백’ 롤에는 맞지 않는 유형.
일단 아스날의 승리를 기대해보겠다. 왼쪽 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양 윙어들이 알아서 내려 앉는 양상을 보이는 수비진을 찢어버리는 폼을 보여준 것이 결정적. 팰리스의 우측이 전반적으로 느린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기동력과 한 방이 있는 아스날 좌측을 100% 제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팰리스도 피지컬을 바탕으로 비비는 양상을 만든다면 아스날을 어느 정도 애먹일 수는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