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민국 1부 7위 / 승무승승패)
포항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꺾이고 말았다.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면서 상위 스플릿 순위권 사수도 어려워진 상태. 조성환 감독도 이에 대해서 "허무하다"는 멘트를 남길 정도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제르소(LW)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활약이 제법 좋았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결정력 난조가 꽤 심했다. 설상가상으로 무고사(FW)가 몬테네그로 국대로 차출되면서 A매치 휴식기를 온전히 보내지 못한 상태. 이 경기 이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아챔 경기도 있어, 경기 구성원이 제법 바뀔 수 있다는 변수도 있다. 수비 상황에서도 최근에는 후반 실점이 많아지는 등, 상당히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수비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상대를 놓쳐서 PK를 두 개 내주는 등, 인천의 주요 무기인 '짠물 수비'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A매치 휴식기 이후에 선수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게 되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제주 (대한민국 1부 9위 / 무승패패무)
전북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구자철(AM)이 복귀하면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세 경기 무승에 순위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일단 의외로 공격적인 스타일에 비해서 골이 나오고 있지 않는 상태.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 제주가 기록한 골은 하나도 없었다. 이창민의 입대 이후에 중원 구성도 난항이고, 이 때문에 상대가 중원을 걸어 잠그게 되면 롱볼 위주의 플레이가 되면서 정교함을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 그나마 인천이 최근에는 후반에 실점 빈도가 높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제주가 강원-대구 등 선수비 후역습으로 이어가는 스타일의 팀에게는 고전하는 양상이 잦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한골 이상의 성과는 나오지 않을 듯 하다.
일단 언더(2.5)를 추천하는 경기다. 제주의 중원 라인 약화로 인해서 공격적인 부분이 많이 깎여 있는 모양새고, 선수비 후역습 성향의 스타일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 인천도 무고사의 국대 차출과 지난 경기에서의 결정력 등 득점력에서는 변수가 크고, 아챔을 준비하기 위해서 구성원이 달라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무승부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