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은 김진규 대행 체제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선두 울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슈퍼 매치에서 승리했다. 신중함을 버리고 조금 더 과감한 모습이 보인다. 경기력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진규 대행이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동기부여를 잘 했다. 대행 체제로 진입하면서 일류첸코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고 김진규 대행은 백스리와 백포를 오가면서 팀의 경기력을 유지시켰다. 팀의 체급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지동원이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으며 본인이 왜 오랜 기간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다만 김신진, 백상훈, 이태석, 백종범, 나상호 등이 대표팀에 다녀왔기 때문에 컨디션이 관건이다. 그래도 광주 상대로 맞대결 4연승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광주는 결국 울산까지 잡았다. 리그 9경기 무패, 최근 2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3위로 올라왔다. 광주는 이제 승격팀 수준이 아니다. 우승 후보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A매치 이후 경기가 우려스럽다. 대표팀에 다녀온 엄지성, 이순민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도 우려스럽고 이번 시즌 광주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정호연이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주전 수비수 이민기와 티모의 부상도 불안 요소다. 이번 시즌 강팀을 모조리 제압했던 광주지만 유독 서울에게 약했고 오랜 기간 서울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던 징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전들 다수가 빠지는 이번 경기는 다소 불안하다.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지만 전력 누수가 크다.
광주가 완전체였다면 서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광주는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특히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수행하던 정호연의 부재다. 이민기 역시 붙박이 수비수로 팀의 핵심 선수다. 티모가 빠지는 상황에서 정호연, 이민기 등의 부재가 발생했고 유독 서울을 상대로 약했던 만큼, 이번 경기까지 광주가 무패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대행 제제에서 분위기가 올라온 서울에게 기회다. 서울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