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침내 우승이 보이기 시작했다. 리그 4연승을 달성하며 김천과의 승점 차이를 벌렸다. 3연속 무실점의 완벽한 수비를 보여준 부산이 4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화력도 좋다. 라마스와 페신 같은 외국인 선수들이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동시에 민상기, 박동진 등 1부 리그에서 내려온 베테랑들의 리딩 역할도 굉장히 좋다.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탔다. 대표팀으로 떠난 최준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팀 분위기, 경기력, 동기부여 모두 하늘을 찌른다.
안산
안산은 리그 6경기 째 승리하지 못했다. 임관식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일단 선수들이 의욕적이지 않다. 임종헌 감독의 비리 사건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선수들은 이미 팀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애초부터 리그에서 약팀이었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한 팀이 아니었기에, 또한 시즌 막판 동기부여도 없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역시 반등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후방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면서 대량 실점은 피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 3득점을 기록한 답답한 공격진은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다. 홈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종료만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13경기 1승의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변수를 생각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부산의 승리가 확실하다. 안산은 경기력이 올라올 이유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 사실상 참사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 임종헌 감독이 만든 드라마틱한 반등은 벌써 잊었다. 단독 1위를 굳힌 부산은 경기력과 집중력 모두 최고의 상태다.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위치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부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