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이제 연패는 없다. 하지만 연승도 없다. 수원 FC는 2경기에 한 번은 승점 3점을 가져오며 최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감은 없다. 대전 원정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이승우의 득점으로 1-0 신승을 따냈으나 곧바로 포항 원정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서 0-2로 패했다. 기대 득점(XG 값) 0.12골의 심각한 부진이었다. 이승우 시프트가 성공하면서 라스의 이탈 이후 해답을 찾은 김도균 감독, 하지만 체급적인 한계와 여전히 불안한 수비진의 퍼포먼스 덕분에 흐름을 타진 못했다. 이승우나 윤빛가람의 개인 퍼포먼스가 상당히 인상적,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고 두 선수가 터져야 승리한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면서 여전히 하위권이다. 이광혁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면서 이번 경기 역시 이승우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겠다.
울산
울산의 심각한 위기, 최근 리그 9경기에서 2승 3무 4패다. 2위 포항과 승점 6점 차이, 다음 일정이 포항 원정이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했기 때문에, 여기서 수원을 잡지 못한다면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다행히 흐름은 끊었다. 아담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다. 다만 약체인 빠툼을 상대로 후반 중반 이후 2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는 점, 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한 불안한 승리였다는 점, 엄원상과 설영우가 빠진 우측 라인의 퍼포먼스가 아쉽다는 점 등이 여전히 우려스럽다. 수원 FC 상대로 맞대결 7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울산은 원정에서 4경기째 승리가 없다.
굉장히 불안한 울산의 행보, 그래도 수원 FC는 쉽다. 맞대결 7연승, 이는 전력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는 물론, 전술 상대성에서 울산이 수원을 완벽하게 압도했다는 뜻이다. 수원이 굉장히 좋았던 시기에도 울산을 잡지 못했다. 아마 수원은 안방에서 평소처럼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울산은 원정 경기인 만큼 보수적인 운영을 시도한다. 이런 대구가 갖춰졌을 때는 항상 울산이 승리했다. 울산이 침체기에 빠진 상황이지만 수원 FC는 선두권 팀을 잡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 아니다. 울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