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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5월 24일 KBO KT위즈 NC다이노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05-24
46 hit
쿨분석




NC 다이노스의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라일리는 2025시즌 KBO 무대에서 다승 1위와 탈삼진 3위를 기록하며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던 화려한 이력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 시즌 현재 평균자책점 3.1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2를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억제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그의 폼이 점진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5월 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고전했지만, 5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안정을 찾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무려 7이닝을 단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에이스로서의 이닝 소화 능력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라일리의 데이터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삼진 대 볼넷 비율과 피장타의 상관관계다. 그는 올 시즌 17이닝 동안 1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3개만을 허용했다. 5월 6일 경기에서 1개의 볼넷, 5월 12일 2개의 볼넷을 내주었으나, 5월 17일 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으며 제구의 영점을 완벽히 잡았다.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극도로 낮다는 것은 타자와의 승부에서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성향은 치명적인 약점인 '장타 허용'으로 직결되고 있다. 라일리는 최근 3경기에서 매 경기 1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구속 자체의 저하는 뚜렷하지 않으나, 적극적인 승부 과정에서 패스트볼이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발생할 때 여지없이 장타로 연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휴식일에 따른 라일리의 퍼포먼스 차이도 흥미로운 분석 대상이다. 5일 휴식 후 등판했던 5월 12일 경기(5이닝 1실점)에 비해,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던 5월 17일 경기에서 이닝 소화(7이닝)와 탈삼진(8개) 능력 모두 최고조에 달했다. 투구 리듬과 메커니즘을 짧은 간격으로 유지할 때 오히려 더 묵직한 구위를 선보이는 유형임을 알 수 있다. 오늘 경기는 5월 17일 등판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르는 원정 경기다. 원정 경기 피칭 내용(5이닝 4실점, 5이닝 1실점)이 홈 경기(7이닝 1실점)에 비해 이닝 소화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경기 중반 이후 체력 저하에 따른 장타 허용을 극도로 경계해야 할 것이다.




반면 홈팀 KT 위즈의 선발로 낙점된 배제성의 상황은 상당히 어둡다. 시즌 평균자책점 5.68에 머물러 있는 그는 선발 투수로서의 기본 덕목인 이닝 소화력에서 심각한 결점을 노출하고 있다.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난 데 이어, 5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1피홈런)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두 경기 연속 4이닝조차 채우지 못했다는 것은 구위를 떠나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붕괴되었음을 의미한다.


배제성의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74에 달한다. 매 이닝 2명에 가까운 주자를 루상에 내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6.1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피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내주었다.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던 5월 16일 경기에서 무려 3개의 볼넷과 1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제구와 구위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휴식을 충분히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홈 구장에서 부진했다는 점은 기계적인 체력 문제보다는 투구 밸런스 붕괴나 심리적인 압박감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던 원정 경기(3.1이닝 무실점)보다 홈 경기(3이닝 4실점)에서 더욱 위축된 피칭을 보인 배제성에게, 오늘 홈 등판은 매우 버거운 과제가 될 것이다. 결국 배제성이 초반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가운데 몰리는 실투로 장타를 헌납하는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KT는 경기 초반부터 심각한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



이 경기는 응집력과 파괴력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KT 위즈의 승리가 유력하다. 아울러 타자 친화적인 파크팩터와 양 팀 투수진(선발 및 불펜)의 극심한 구조적 불안정성, 그리고 홈팀 KT 타선의 최근 가공할 만한 득점 생산력을 종합적으로 연산했을 때, 양 팀의 득점 합은 언오버 기준점인 9.5점을 훌쩍 넘어서는 대형 타격전 양상이 펼쳐질 것이 확실시되므로 기준점 9.5 오버(Over)를 강력하게 예측한다.


  윤하
2026-05-26 17:47
1,722,000 P
83일째 개근하셨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