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 킹스는 23일 피닉스와의 홈경기를 사실상 3쿼터에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이미 29점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패를 갈라버린 것이다. 안방 백투백 일정을 앞두고 최대한 경기를 일찍 끝내야 했고, 놀라운 에너지 레벨과 함께 이를 실현시켰다. 3쿼터 5분을 남기고 킹스의 야투성공률은 무려 63%에 달했을 정도였고, 3점슛 12개를 46.2%로 넣었다. 킹스는 최근 13경기에서 9승 4패를 기록하는 등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차지했던 지난시즌의 경기력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팀의 경기는 진심으로 눈이 즐겁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위기를 맞았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무릎을 다쳐 이번 경기에 결장하게 되었다는 현지뉴스를 입수했다! 이 팀에서 타운스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물론 3점슛 능력을 갖춘 나즈 리드를 올려쓰면 스페이싱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타운스의 골밑 존재감을 대체할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또, 20점 이상을 고효율로 안전하게 배달해온 타운스의 부재로 인해 공격에서 앤써니 에드워즈가 상당히 외로워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킹스가 비록 백투백이기는 하지만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고 본다. 어쨌든 홈 백투백이고, 체력 관리도 잘 된 상태다. 타운스가 빠지니 킹스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올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11월 25일 팀버울브스의 안방에서 열렸다. 당시 킹스가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124-111로 승리한 바 있다. 디애런 팍스가 36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대활약했고, 말릭 몽크가 17점을 올리며 벤치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다니엘스의 결장을 제외하면 풀전력이었으나, 킹스의 기세에 밀렸다. 특히 페인트존 득점에서 킹스가 +16점의 마진을 챙겼고, 외곽슛 생산력도 우세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미네소타는 원정에서 한 번씩 수비가 흔들릴 때가 있고, 타운스가 결장할 이번 경기는 사보니스에게 꽤나 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