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모비스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했다. 해당구간에서 평균 91.0점을 기록하며 90.3점을 내주는 등 끊임없이 다득점 싸움을 하고 있다. 수비에만 집착하다가 공격력까지 매몰되어버렸던 과거와는 확실하게 달라진 부분이다. 특히 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백코트진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우석과 김지완, 박무빈, 김국찬 등이 상황에 알맞게 투입되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어 반갑다. 특히 이우석은 최근 경기력이 매우 좋아졌는데, 코트 위에서의 생각을 줄이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삼성은 세 시즌 연속 리그 꼴찌가 확정적으로 보인다.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구단은 이미 투자를 거둔지 오래다. 돈이 안 되는 농구에 더 이상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 매년 보는 적자를 감안했을 때 구단을 유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상황. 이 과정에서 로스터는 점점 더 빈약해지고 있고, 선수단은 패배에 젖어가고 있다. 유망주들의 성장세는 지지부진하고, 외인은 매년 부상 등으로 인해 말썽이 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이정현과 김시래는 늙고 지쳐 기량이 바닥을 치고 있다. 이정현은 직전 경기에서 또 무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코피 코번은 태업설이 돌기 시작했다. 삼성이 완패를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올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 모비스가 이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모비스는 최근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삼성이 꼴찌를 탈출하지 못한지 벌써 몇 년이나 됐기 때문에 전혀 놀라울 게 없다. 따라서 언오버 베팅시에는 모비스의 득점력만 참고하면 된다고 본다. 지난 다섯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비스는 세 번이나 최소 92점 이상을 뽑아내며 이겼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 때는 모비스가 안방 이점을 등에 업은 채 102-85로 압승하기도 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평균 87.9점을 허용 중이고, 지난 LG전에서는 100점을 내주며 박살이 났다. 이번 경기 역시 오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