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딜란 시즈가 샌디에고 데뷔전을 치릅니다. 작년 177이닝 214삼진이라는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고도 7승 9패 4.58에 머물렀던 시즈는 전격적인 트레이드로 샌디에고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화이트삭스 시절엔 구장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걸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해리슨과 타일러 로저스 상대로 홈런 3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집중력이 떨어지면 이도저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추격 찬스에서 나온 2개의 병살타는 치명적입니다. 3.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좋은 것 같습니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던 힉스가 내셔널리그 복귀전을 치릅니다. 작년 불펜 투수로만 뛰면서 3승 9패 3.29의 성적을 기록했던 힉스는 이번 시즌 풀타임 선발 투수로서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스프링 캠프에선 대단히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지만 정규 시즌에 접어들면 제구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혼자서 2홈런 5타점을 올린 맷 채프먼의 활약이 컸습니다. 다만 11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에 대한 신뢰를 해줄 것입니다.
서로서로 한번씩 경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나름 진검 승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즈는 한 팀의 에이스 출신인 반면 힉스는 선발로서 제구 문제가 항상 변수가 될 수 있는 투수입니다. 물론 샌디에고가 강속구 상대로 은근히 약한 팀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존에 들어갈 때의 얘기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