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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3월 28일 KOVO GS칼텍스 현대건설 스포츠무료중계
2026-03-28
360 hit
쿨분석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예상대로 승리했다. 아직 체력이 남아 있는 실바가 두 경기 연속 40득점 이상 올라왔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왔고, 특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자주 나왔다.


실바는 올 시즌 현대건설 상대에서 가장 공격 성공률이 높았는데 PO 1차전에서도 50%를 넘겼다. 현대건설이 카리의 스위칭 플레이를 고민하다 시행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GS 아웃사이드 히터 봉쇄에는 성공했으나 실바 하나를 막지는 못했다. 현재 실바의 폼은 상당히 좋다. 다만 경기 끝난 뒤 만나보니 확실히 피곤해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계속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뭐했냐고 물었더니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했다. 아마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힘들 것이다.


이영택 감독의 전술적 선택들이 크게 나쁘진 않았는데 권민지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준PO는 정말 부진했고, PO 1차전도 좋진 않았다. 그래도 준PO보다 리시브(효율 30%)가 좋았고, 블로킹(유효 블로킹 4개)은 확실히 도움이 된다. 레이나가 초반에 무너지면 힘들기 때문에 또 권민지 선발 카드를 내세울 확률도 있다. 현대 서브가 그리 효과적이진 않았다. 유서연이 안 좋을 때 김미연이 들어가서 의외의 활약을 해주기도 했다.


GS의 강점은 역시 기량이 비슷한 두 세터가 있다는 거다. 준PO와 반대로 안혜진 선발, 김지원 교체로 기용했는데 교체 시점도 괜찮았고 둘 다 자기 몫을 했다. 김다인 혼자 버티는 현대건설보다 현재 시점에선 뒤질 게 없다.


미들블로커진은 생각보다 활약 중이다. 특히 최가은이 지난 경기에서 무려 6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의 주특기 오픈 공격도 막아냈다. 오세연도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냉정하게 현건에 비해 밀리는 건 사실이다. 김효임이 서브 미스를 했는데 정규시즌 범실이 없던 선수다. 아무래도 GS가 포스트시즌 경험이 부족해 선수들의 긴장감이 높은 건 사실이다.


현대건설이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3세트 중반까지 괜찮은 흐름을 만들긴 했으나 해결사 차이가 컸다. 카리와 실바의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다. 카리가 1세트에서 4득점(공격 성공률 36.4%), 2세트에서 8득점(33.3%)으로 크게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3세트부터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맞서 나현수와 교체됐다. 정규시즌처럼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하는 모습이 거듭됐다.


사실 1차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양효진의 부진이었다. 김다인이 안 풀릴 땐 양효진에게 공을 올려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그게 전혀 안 먹혔다. 2세트에 양효진은 아예 득점이 없었다. 오픈 공격 4개 포함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게임 전체 득점도 8점인데 블로킹이 4점이고 공격 성공률은 21.1%, 효율은 5.0%였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듯하고 GS 대응도 좋았다. 이번 경기에선 약간은 나아지겠으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래도 자스티스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16점을 올렸고 리시브 효율도 거의 50%에 육박했다. 카리와 양효진 대신 자스가 그나마 해줘서 게임을 3세트까지는 대등하게 끌고 갔다. 하지만 결국 그 이상은 하기 힘든 선수다. 리시브에서 완전히 무너지면 이엘림이 회복하지 않으면 반전은 어렵다. 강성형 감독이 묘하게 정규시즌에선 많이 쓰던 서지혜를 교체 카드로 쓰지 않았는데 예년에도 PS 때 항상 보수적인 운용을 했던 편이다. 이를테면 지난 시즌엔 김연경이 안 좋을 때 이영주를 쓰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 이엘림 위주로 끌고 갈 듯하다.


높이 싸움은 여전히 현대가 앞선다. 실바의 체력이 떨어지는 경기 후반엔 그래도 현대건설이 해볼만할 것이다. 김다인도 막판에 빼주면서 힘을 아꼈다.


GS가 초반에 잡으면 쉽게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가면 현대가 유리한 게임이다. GS가 오히려 초조해질 수 있다. 패스를 권한다. 정 하나를 찍으려면 풀핸을 추천한다.


  윤하
2026-04-04 06:18
1,724,000 P
84일째 개근하셨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