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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9일 NBA 시카고 필라델피아 스포츠중계
2026-11-08
4 hit
쿨분석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에 보스턴에서 제일런 브라운을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자유계약으로 르브론 제임스까지 영입했습니다. 타이리스 맥시, VJ 엣지컴, 조엘 엠비드까지 더하면 이름값만으로는 리그 최상위 선발진입니다. 10경기 8승 2패로 동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화려한 이름에 비해 공격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맥시는 경기당 27점 가까이 넣으며 여전히 팀의 중심이고, 브라운은 디트로이트 원정 30점으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8점에 턴오버 6개로 이적 후 가장 나쁜 경기를 했고, 현지에서도 마흔한 살의 나이가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맥시 역시 그 경기 뒤 엣지컴을 뺀 나머지 스타 넷이 모두 느리고 형편없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가장 큰 불안 요소는 엠비드입니다. 출전 가능성은 높지만 오른발 족저근막염을 안고 뛰고 있고, 첫 맞대결에서는 출전 시간 제한 때문에 3쿼터까지만 뛰었습니다. 클리블랜드전에서는 9개의 슛을 모두 놓쳤습니다. 닉 너스 감독은 엠비드의 슛 부진에 대해 본인도 놀랐다고 했고, 엠비드 스스로도 통증이 심해지면 한발 물러서야 한다고 말할 만큼 상태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출전 시간이 길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카고는 감독부터 티아고 스플리터로 바뀐 재건 첫해입니다. 성적은 1승 7패로 바닥이지만 드래프트 전체 4순위 신인 케일럽 윌슨만큼은 진짜입니다. 경기당 19점대 득점에 스틸과 블록까지 팀 내 1위이고, 첫 맞대결에서도 24점 7리바운드 4스틸로 필라델피아 수비를 상대로 자기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조시 기디는 10어시스트로 패스 감각을 되찾았고, 자유계약으로 합류한 노먼 파월은 자유투를 11개나 얻어내며 18점을 보탰습니다. 마타스 부젤리스의 소극적인 플레이와 기디의 손목 통증이 여전한 숙제지만, 주전 넷이 동시에 무너졌던 시즌 초반보다는 공격 흐름이 조금씩 잡혀 가고 있습니다.


 


로테이션과 벤치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는 닉 클랙스턴의 복귀입니다. 6월 삼각 트레이드로 데려온 주전 센터인데, 트레이닝캠프 직전 햄스트링을 다쳐 프리시즌과 개막 8경기를 모두 빠졌습니다. 금요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스플리터 감독이 웃으며 "아마도"라고 답했습니다. 출전 시간 제한은 있겠지만, 시카고가 시즌 내내 시달린 골밑 수비 공백을 메워줄 진짜 림 프로텍터가 처음으로 코트에 서는 경기입니다. 감독은 클랙스턴이 골밑으로 파고들며 림을 압박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드가 출전 시간 제한과 슛 부진을 겪는 상황이라 골밑 맞대결은 첫 맞대결 때보다 시카고에 훨씬 유리해집니다. 그동안 주전 센터를 맡았던 제일런 스미스도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두 빅맨이 시간을 나눠 맡으면 시카고는 처음으로 48분 내내 제대로 된 센터를 세울 수 있습니다. 토비 아와카는 출전이 불투명하고 잭 콜린스와 신인 데일린 스웨인은 결장합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빅맨 백업이 바닥났습니다. 도미닉 발로와 아뎀 보나가 모두 허리 쪽 부상으로 빠졌고, 엠비드가 출전 시간 제한으로 쉬는 동안 골밑을 맡을 선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르브론이 센터로 내려가 이 공백을 메웠지만, 클리블랜드전처럼 몸이 무거운 날에는 이 대안이 오히려 약점이 됩니다. 스플리터 감독은 9~11명을 폭넓게 돌리며 선수를 통째로 바꾸는 교체를 즐겨 씁니다. 사흘을 푹 쉰 시카고 벤치가 필라델피아의 얇은 빅맨 자원을 상대로 2쿼터와 4쿼터 초반에 활동량 싸움을 걸 수 있습니다.


 


총평

전력만 보면 필라델피아가 앞서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첫 맞대결과 조건이 다릅니다. 시카고는 사흘을 쉬었고 주전 센터 클랙스턴이 돌아옵니다. 필라델피아는 대패 직후 하루만 쉬고 치르는 원정 낮 경기에, 엠비드는 발 상태가 불안하고 빅맨 백업은 바닥났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원정에서 거둔 승리 대부분이 한 자릿수 접전이었다는 점, 보스턴전을 앞두고 주전 출전 시간을 관리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8.5는 넘기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필라델피아가 이기더라도 점수 차는 5~7점 안팎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고, 총점은 클랙스턴이 지키는 골밑과 시카고의 외곽 난조가 맞물려 220점대 중후반을 예상합니다.


필라델피아 승 / 핸디캡 시카고 +8.5 승 / 기준점 237.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