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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31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스포츠중계
2026-10-31
3 hit
쿨분석



무너진 아우크스부르크 수비 라인, 돌아올 자원은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센터백 자원이 한꺼번에 사라진 상태로 이 경기를 맞는다. 주마 바는 지난주 우니온 베를린전 후반 퇴장으로 리그 2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물론 다음 라이프치히전까지 뛸 수 없다. 노아카이 뱅크스는 U21 대표팀에서 무릎 외측 인대를 다쳐 한 달가량 이탈했고, 스티브 무니에도 아직 재활 훈련 단계다. 칼빈 브라켈만은 우니온전 12분 만에 충돌로 쓰러졌고, 뇌진탕 여파로 포칼 명단에서도 빠졌다. 현지에서도 이번 경기 결장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근육 부상이었던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는 부분 훈련에 복귀했지만, 선발보다는 벤치 대기가 현실적이다. 프라이부르크는 베르카이 일마즈가 훈련량 부족으로 빠지는 정도라 손실이 거의 없다. 바이에른전에서 골반 타박으로 쉬었던 야니크 엥겔하르트도 정상 합류한다.


 


3-4-2-1과 4-2-3-1, 측면에서 갈리는 상성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치마를 중심으로 카이텔과 설영우가 좌우를 맡는 스리백이 유력하다. 본래 오른쪽 윙백인 설영우가 수비 라인으로 내려온다는 것 자체가 센터백 공백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볼프와 베렌스가 양쪽 윙백, 마상고와 리더가 3선을 맡고, 펠하우어와 이브라히모비치가 2선에서 히베이루를 받친다. 마누엘 바움 감독의 팀은 점유율을 오래 쥐는 팀이 아니다. 볼을 빼앗은 뒤 스루패스와 크로스로 빠르게 마무리하는 데 익숙하고,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는 압박도 즐겨 쓴다.


프라이부르크는 퀴블러, 긴터, 로젠펠더, 귄터의 포백 앞에 에게슈타인과 엥겔하르트를 둔다. 그 앞에서 베스테, 스즈키, 그리포가 마타노비치를 지원한다. 짧은 패스로 중앙을 연 뒤 측면으로 벌리는 빌드업이 강점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가장 약한 곳이 바로 측면 수비라는 점이 이 경기 상성의 핵심이다. 다만 프라이부르크 역시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스루패스에 약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압박이 통하는 순간 양쪽 골문이 모두 열리는 경기가 그려진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 번째는 설영우와 그리포다.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는 그리포의 킥은 프라이부르크 공격의 출발점이다. 측면 수비가 본업인 설영우가 스토퍼 자리에서 이 움직임을 얼마나 버티느냐에 아우크스부르크 수비 전체의 안정감이 달려 있다.


두 번째는 리더와 에게슈타인의 중원 싸움이다. 리더는 우니온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힐 만큼 감각이 올라와 있고, 직접 프리킥이라는 무기도 있다. 에게슈타인은 최근 이 맞대결에 빠짐없이 선발로 나선 프라이부르크 중원의 심장이다.


세 번째는 히베이루와 로젠펠더다. 로젠펠더는 포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범했다. 포칼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히베이루가 그 틈을 노린다. 골문은 다멘과 백하우스가 지킨다. 다멘은 우니온전 뒤 한 번의 집중력 저하가 승점을 날렸다고 스스로 짚을 만큼 실점 장면에 예민해져 있다.


 


최근 득실점 흐름과 상대 난이도, 홈과 원정

아우크스부르크는 개막 2연승 뒤 리그 5경기째 승리가 없지만 공격력은 살아 있다. 리그 7경기 17골 13실점으로 경기당 4골 넘게 오갔고, 최근 리그 10경기 중 8경기가 3.5골을 넘겼다. 문제는 리드를 지키는 힘이다. 승격팀 엘버스베르크에 3-4로 졌고, 브레멘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2-3으로 뒤집혔다. 71분 동안 수적 우위를 안았던 우니온전에서도 선제골 3분 만에 동점을 내줬다. 리드 수비가 리그 최하위권이라는 평가가 결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래도 바이에른과 2-2로 비기는 등 올 시즌 홈 공식전에서는 아직 지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역사에 남을 출발로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 모나코, 바이에른으로 이어진 강팀 3연전을 모두 졌다. 상대 난이도를 감안하면 전력이 무너졌다기보다 빡빡한 일정의 영향에 가깝다. 원정 3경기에서는 4골을 넣고 4골을 내주며 비교적 차분한 경기를 해왔다.


 


체력 변수와 결정적 교체 카드

가장 큰 변수는 일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화요일, 프라이부르크는 수요일에 포칼을 치러 원정팀이 하루 덜 쉬었다. 프라이부르크는 다음 주 목요일 트라브존스포르 원정까지 이어지는 9경기 강행군의 한복판에 있다. 예상 선발 상당수가 수요일에 뛴 선수들이라 후반 체력 저하는 피하기 어렵다.


슈스터 감독은 포칼 직후 교체 선수들이 언제든 준비돼 있다며 벤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바이에른전 패배 뒤에도 물러서지 않는 공격적 접근이 팀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포칼에서 후반에 들어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넣으며 교체 효과를 봤다. 바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큰 맥락에 두지 않고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프라이부르크를 리그 상위 6개 팀으로 꼽으며 엄청난 강도와 개인 기량을 경계했다. 결국 승부처는 후반 20분 이후다. 체력이 떨어진 쪽의 측면이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변수와 역배 가능성, 전문가 시선

배당은 프라이부르크 2.25, 무승부 4.07, 아우크스부르크 3.07로 원정팀 쪽에 기울어 있다. 역배가 나오려면 아우크스부르크가 홈 무패의 기세와 하루 더 쉰 체력을 앞세워 프라이부르크의 뒷공간을 파고들어야 한다. 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단 한 번만 졌다는 점도 근거가 된다. 그러나 수비진이 통째로 바뀐 상황에서 리드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문가 의견도 비슷하다. 풋볼 위스퍼스는 1-2 프라이부르크 승리를 예상했고, 원정팀의 전력 우위를 근거로 들었다. 스포츠키다는 맞대결 상성을 근거로 2-2 무승부를 내다봤다. 닥스포츠도 프라이부르크 쪽에 손을 들었다. 독일 현지 분석가들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얇아진 센터백 라인과 프라이부르크의 짧은 휴식을 근거로 3골 이상을 예상했다.


 


최종 전망

프라이부르크의 측면 공격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약한 측면 수비와 정면으로 부딪히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침투는 프라이부르크의 뒷공간을 겨냥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7경기 연속 양 팀이 모두 골을 넣었다. 여기에 후반 체력 싸움과 교체 카드 대결까지 겹치면 막판까지 스코어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개인 기량과 벤치 깊이에서 앞선 프라이부르크의 근소한 우위를 보며, 예상 스코어는 아우크스부르크 2-3 프라이부르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