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와 선두, 출발선부터 다른 맞대결
한국시간 31일 새벽 3시 스타드 오세안에서 리그 최하위와 선두가 만난다. 르아브르는 8경기 무승(2무 6패), 승점 2에 머물러 있다. 최근 리그 4연패 동안 11골을 내줬다. 마르세유 원정에서는 0-4로 끌려가다 막판 35분 동안 세 골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3-4로 졌다. 직전 홈경기인 오세르전 1-3 완패는 중위권 상대에게도 버티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뼈아프다. 안방 성적은 더 심각하다. 홈 리그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고, 스타드 오세안에서는 9경기째 승리가 없다.
파리생제르망은 승점 17로 선두다. 리그 5연승을 모두 두 골 차로 거뒀고, 그사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 4-2, 바르셀로나 홈 4-2까지 잡아 공식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 원정 5경기에서도 지지 않았다.
르아브르의 압박과 빌드업
디디에 디가르 감독의 르아브르는 거친 압박과 높은 오프사이드 라인으로 공을 빼앗는 데 강하다. 하지만 점유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개인 실수가 잦아, 공을 빼앗아도 금방 다시 내준다. 그래서 공격은 빌드업보다 크로스에 기댄다. 우지아드와 라민 은디아예가 측면을 넓게 벌려 올리면 조시 마자와 사마타가 문전에서 받는 구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르아브르를 리그에서 크로스를 가장 많이 올리는 팀이라며 경계했다. 문제는 경기 초반이다. 디가르 감독은 이번 주 불안한 경기 출발을 직접 언급하며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리생제르망의 빌드업과 측면 공격
파리생제르망은 짧은 패스로 상대 진영에 머무는 팀이다. 사포노프에서 시작한 빌드업은 자바르니와 파초를 거쳐 비티냐에게 모인다. 비티냐가 템포를 잡는 순간 하키미의 오버래핑과 두에·아클리우슈의 측면 돌파가 함께 열린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의 수준을 두고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최전방 페란 토레스는 리그 8경기 4골을 기록 중이고, 휴식기 직전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다만 뎀벨레와 크바라츠헬리아가 빠지면서 측면 1대1 파괴력은 평소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결장자와 복귀 여부
르아브르는 골키퍼 음파시은자우와 맘빔비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지고, 자가두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1월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펨벨레와 투레도 결장한다. 허벅지 부상의 옐레르트는 현지 보도상 여전히 출전이 어렵다. 파리생제르망은 목요일 구단 발표 기준으로 마르퀴뇨스, 누누 멘데스, 뎀벨레가 치료를 이어가고 있어 복귀가 불가능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장기 이탈했고, 롱고니도 빠진다. 누누 멘데스의 자리는 자이르에메리가 측면 수비로 메운다. 카드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빠지는 선수는 양 팀 모두 없다.
최종 결론
파리생제르망은 핵심 공격수 두 명이 빠지고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지만, 최하위 르아브르와의 전력 차를 뒤집힐 정도는 아니다. 다만 르아브르의 홈 득점력이 바닥이고, 파리생제르망은 리드를 잡은 뒤 경기를 관리하는 성향이 강하다. 두 골 차 승리 패턴이 이어진다면 2-0이나 3-0, 많아야 2-1에서 끝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최종 예상: 파리생제르망 승리, 3.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