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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9일 MLB 클리블랜드 탬파베이 스포츠중계
2026-10-18
8 hit
쿨분석



선발

시리즈 2승 2패에서 맞는 5차전입니다. 탬파베이는 드류 라스무센, 클리블랜드는 파커 메식을 냅니다. 둘 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2점대 중반에서 후반인 에이스지만, 이번 가을에 마운드에서 버틴 시간은 크게 다릅니다.


라스무센의 최근 세 경기는 거의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9월 22일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101구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그날 8안타 가운데 홈런 두 개를 맞았습니다. 올해 클리블랜드전 세 번의 등판에서 18이닝 5실점을 기록했는데, 장타가 터진 날과 막힌 날의 차이가 컸습니다. 7월 26일 맞대결에서는 7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았습니다. 첫 타자 스티븐 콴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반대로 4월 클리블랜드 원정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습니다.


라스무센의 가장 큰 무기는 볼넷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172이닝 동안 볼넷 32개, 삼진 174개를 기록했습니다. 피안타율은 2할 언저리이고 이닝당 출루 허용은 1이 안 됩니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2.47로 홈 2.87보다 오히려 낫습니다. 휴식일에 따른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평균자책점 2.77, 5일 휴식 후는 2.66이었고, 둘 다 평균 5이닝 이상을 꾸준히 던졌습니다. 오늘은 6일을 쉬고 나오기 때문에 체력 걱정은 없습니다. 6이닝 이상을 2실점 안팎으로 막아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식은 사정이 다릅니다. 정규시즌 186이닝 평균자책점 2.56으로 신인 시즌을 훌륭하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세 경기 투구수는 87개, 65개, 82개였고 이닝은 4.1, 2.1, 5이닝에 그쳤습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볼넷 4개를 내주고 3회도 못 채웠습니다. 가을 들어 11.2이닝 동안 볼넷 9개로, 정규시즌보다 제구가 확실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구위 자체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시즌 내내 9이닝당 삼진 9개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카운트 싸움이 길어지면서 투구수가 일찍 차는 데 있습니다.


그래도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강했습니다. 올해 세 번 만나 18.1이닝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7월 26일 원정에서는 볼넷 없이 7.2이닝 1실점을 던졌습니다. 직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도 5이닝 3실점이었지만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4일 휴식 후에는 평균 6이닝에 평균자책점 2.63, 5일 휴식 후에는 평균 5이닝 남짓에 2.70이었습니다. 오늘은 5일 휴식 등판입니다. 신경 쓰이는 건 홈 성적입니다. 홈 평균자책점 2.90이 원정 2.22보다 높고, 좌타자 상대 피OPS가 우타자보다 눈에 띄게 높습니다. 클리블랜드가 가을 내내 짧게 끊어 갔기 때문에 오늘도 4~5이닝 2실점 안팎에서 불펜으로 넘어가는 그림이 현실적입니다.


 

총평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득점이 조금 덜 나는 구장입니다. 경기 시작 무렵 기온은 15도 안팎이고 바람이 외야 쪽으로 불지만, 해가 지면서 기온과 바람이 함께 떨어질 전망입니다. 시작 시간이 저녁 다섯 시대라 초반 몇 이닝은 그림자가 홈플레이트에 걸리는 시간대입니다. 타자들이 공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정규시즌 98승 팀인 탬파베이는 이번 가을 원정에서 2승 1패를 했고,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2승 3패에 그쳤습니다.


승부는 결국 선발이 버티는 이닝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라스무센은 이번 가을 두 번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볼넷으로 무너지는 유형이 아닙니다. 메식은 탬파베이를 상대로는 강했지만 가을 들어 제구가 흔들리며 이닝이 짧아졌습니다. 클리블랜드 필승조가 푹 쉬었다는 점은 홈팀에 위안입니다. 그래도 그 앞의 6회와 7회를 버텨야 하는 쪽은 클리블랜드입니다. 탬파베이는 7월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이겼듯이 적은 점수로 지키는 야구에 익숙합니다.


점수는 많이 나기 어렵다고 봅니다. 두 선발 모두 시즌 내내 장타를 잘 억제했고, 양 팀 마무리와 필승조가 모두 정상 가동됩니다. 클리블랜드의 홈 득점력도 이번 가을 바닥입니다. 오버로 흐를 경로도 있습니다. 메식이 3회 이전에 볼넷으로 흔들려 탬파베이 좌타 라인에 장타를 맞는 경우, 그리고 라스무센이 1차전처럼 클리블랜드 좌타자들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경우입니다. 다만 둘 다 오늘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탬파베이가 3점 안팎, 클리블랜드가 2점 안팎을 내는 흐름을 예상합니다.


최종 예상: 탬파베이 승리, 언더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