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의 로쏘네리, 연패를 끊고 돌아온 라 데아
AC밀란은 목요일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잘츠부르크를 4-0으로 완파했습니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점수 차 승리입니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0득점 5실점이고, 리그에서는 승점 12로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보면 벤피카에 홈에서 0-2로 무너졌고, 라치오와 사수올로 원정은 모두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강팀을 상대로 한 결정력에는 아직 물음표가 남아 있습니다.
아탈란타는 베네치아와 파포스를 연달아 3-1로 꺾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이긴 상대가 모두 약체였고, 로마와 유벤투스, 칼리아리에는 전패했습니다. 최근 5경기 8득점 8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무너진 상태이며 승점 9로 10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대 난이도까지 감안하면 최근 경기력의 질은 AC밀란이 한 단계 위입니다.
스리백과 포백의 충돌, 측면에서 갈리는 상성
AC밀란은 메냥 골문 앞에 힐라, 더빈터르, 파블로비치를 세우고 추쿠에제와 에스투피냔에게 양쪽 윙백을 맡깁니다. 중원은 모드리치와 라비오, 2선은 풀리식과 모레이라, 최전방은 하무스입니다. 수비 시에는 에스투피냔이 내려앉아 포백으로 바뀌는 유연한 구조입니다.
사리 감독의 아탈란타는 카르네세키 앞에 차파코스타, 크리스텐센, 콜라시나츠, 베르나스코니로 포백을 꾸립니다. 미드필드는 사마르지치, 가에타노, 에데르송이고, 전방은 데 케텔라에레, 스카마카, 로우가 맡는 4-3-3입니다.
상성의 핵심은 측면입니다. AC밀란은 측면 공격과 공중볼 경합이 강점인데, 아탈란타는 측면 수비와 공중볼이 뚜렷한 약점입니다. 윙백 두 명에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드는 풀리식과 모레이라까지 가세하면 아탈란타 포백은 수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라인과 스루패스, 압박과 빌드업의 정면 승부
사리 축구의 상징은 짧은 패스로 전진하는 빌드업, 그리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한 높은 수비 라인입니다. 그런데 이 선택은 AC밀란에게 가장 반가운 그림입니다. AC밀란은 스루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역습 완성도도 높습니다. 모드리치의 전진 패스와 라비오의 2선 침투가 라인 뒷공간을 노릴 때마다, 아탈란타 수비는 한 번의 실수로 실점할 위험을 안게 됩니다.
반대로 AC밀란은 자기 진영에 블록을 내리고 기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아탈란타의 강점인 중거리 슈팅이 살아날 여지가 생깁니다. 사마르지치와 데 케텔라에레가 박스 바깥에서 때리는 슈팅은 메냥이 반드시 막아내야 할 장면입니다. 아탈란타가 1차 압박으로 모드리치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느냐가 전반 흐름을 결정할 것입니다.
최종 결론
유럽 주요 통계 예측 모델 다수는 AC밀란의 승리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봅니다. 한 전문 프리뷰는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이 많이 나오는 흐름 속에 AC밀란의 2-1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반면 일부 알고리즘 모델은 최근 맞대결 상성을 근거로 1-1 무승부를 제시했습니다.
종합하면 측면과 공중볼 상성, 아탈란타 수비진의 붕괴, AC밀란의 홈 득점력이 모두 AC밀란 쪽을 가리킵니다. 아탈란타 역시 중거리 슈팅과 오른쪽 공격으로 한 골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팀입니다. 따라서 3골 이상이 나오는 경기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