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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6일 유로파 잘츠부르크 AC밀란 스포츠중계
2026-10-15
3 hit
쿨분석



무패의 잘츠부르크, 흔들리는 AC밀란

잘츠부르크는 대니 뢸 감독 부임 이후 공식전에서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레프스키 소피아 원정을 1-0으로 잡았다. 리그에서는 슈투름 그라츠를 3-0으로 꺾었고, 그라처 AK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다만 휴식기 친선전에서 블라우바이스 린츠에 1-2로 졌다. 그라처 AK전 역시 감독 스스로 마무리가 부족했다고 인정할 만큼 운이 따른 무승부였다. 공식전 네 경기에서 5득점 1실점으로 수비는 단단하지만, 상대 대부분이 오스트리아 리그 중위권 전력이었다는 점은 걸러서 봐야 한다.


AC밀란은 세리에A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다. 유벤투스, 라치오, 사수올로 원정 세 경기를 모두 비겼고, 벤피카와의 유로파리그 홈 개막전은 0-2로 완패했다. 다섯 경기 7득점 6실점이라는 숫자 자체는 평범하다. 하지만 상대 면면은 잘츠부르크가 만난 팀들보다 한 단계 이상 높았다.


 


4-2-3-1 전방 압박과 3-4-2-1 빌드업의 충돌

잘츠부르크는 4-2-3-1이 유력하다. 프뤼히틀이 골문을 지키고 슈미트, 자브란스키, 보마, 드렉슬러가 포백을 이룬다. 마주렉과 배리가 중원을 받치고, 2선에 베르테센, 기타노, 바이두, 최전방에 타바코비치가 선다. 레드불 특유의 전방 압박은 여전하다. 하지만 타바코비치와 기타노 두 명이 밀란의 센터백 세 명을 상대해야 하는 구조라 첫 압박 라인에서 수적 열세가 생긴다.


AC밀란은 3-4-2-1이다. 메냥 앞에 길라, 더 빈터, 파블로비치가 스리백을 서고 추쿠에제와 에스투피냔이 윙백을 맡는다. 모드리치와 라비오가 중원을 지키고, 풀리식과 모레이라가 곤살루 하무스를 받친다. 모드리치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첫 패스를 풀고 양 윙백이 높이 올라서면, 잘츠부르크의 측면 윙어들은 수비 가담에 묶일 수밖에 없다.


밀란은 스루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리그 최상급이다. 역습과 마무리도 강하고,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 수비에서도 약점이 거의 없다. 잘츠부르크가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할수록 풀리식과 하무스의 뒷공간 침투가 더 위험해지는 상성이다. 반대로 밀란은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리는 시간이 긴 팀이다. 잘츠부르크가 중원에서 볼을 끊는 장면이 나오면 짧은 전환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밀란의 왼쪽이다. 밀란은 왼쪽 공격 비중이 높은 팀으로, 에스투피냔과 모레이라가 이 측면을 맡는다. 잘츠부르크에서는 드렉슬러와 이번 대회 평점 7.4의 바이두가 맞선다. 바이두가 수비에 묶이는 순간 잘츠부르크의 오른쪽 역습 루트는 사라진다. 반대편에서는 대회 평점 7.4로 밀란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추쿠에제가 슈미트와 부딪힌다.


중앙에서는 대회 평점 7.8의 타바코비치와 밀란 스리백의 힘 싸움이 핵심이다. 타바코비치는 그라처 AK전에서 휴식을 취해 체력이 충분하다. 뒤에서는 평점 7.9의 보마가 수비 축을 잡고 있다. 중원은 마주렉과 배리의 활동량이 모드리치와 라비오의 경험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도다. 라비오는 사수올로전 선제골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반면 하무스는 이번 대회 평점 6.1로 마무리가 무뎠고, 메냥도 벤피카전 두 골 실점의 여운을 털어내야 한다.


 


결장자 점검과 교체 카드 변수

잘츠부르크의 결장 명단은 길다. 주장 베라치니히는 대표팀 소집 중 다친 뒤 아직 돌아오지 못했고, 레지치, 디아바테, 아길라르도 부상으로 빠진다. 오모레지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며, 체이스, 마티예셰비치, 모저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 골키퍼 자비시츠키는 내전근 부상 회복이 늦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라처 AK전에 이어 프뤼히틀이 다시 장갑을 낄 가능성이 높다.


AC밀란은 가비아가 사수올로전에서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장기 이탈이 우려된다. 살레마커스는 이번 주 수술대에 올라 당분간 복귀가 어렵다. 카드 누적 징계로 결장하는 선수는 양 팀 모두 확인되지 않는다.


교체 카드도 중요하다. 잘츠부르크는 슈투름전에서 70분 이후 투입된 선수들이 연속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을 만큼 후반 교체가 강점이다. 밀란은 사흘 뒤 리그 경기가 잡혀 있어 모드리치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모드리치가 빠지는 60분 전후가 이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홈·원정 경기력과 역배 가능성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슈투름을 3-0으로 눌렀다. 원정에서는 1승 2무에 두 골밖에 넣지 못했으니, 공격력은 확실히 홈에서 더 살아나는 팀이다. 밀란은 원정 세 경기를 모두 비기며 4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밀집된 원정 환경에서 확실하게 승점 3을 가져오는 힘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배당은 잘츠부르크 3.92, 무승부 3.95, 밀란 1.91로 밀란 정배다. 잘츠부르크의 무실점 흐름, 밀란의 원정 무승 행진, 가비아 공백에 따른 수비 조직 변화를 함께 보면 4배 가까운 홈 승리 배당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다. 다만 주장과 주전 골키퍼가 동시에 빠진 상태이고 최근 결정력도 떨어져 있다. 그래서 현실적인 변수는 역배보다 무승부 쪽에 가깝다.


 


전문가 시선과 최종 예상

해외 예측 매체의 의견은 갈린다. 영국의 한 예측 매체는 양 팀이 고르게 슈팅을 주고받는 1-1 무승부를 내다봤다. 일부 데이터 모델은 홈 이점과 무패 흐름을 근거로 잘츠부르크 쪽에 손을 들었다. 시장은 여전히 밀란의 개인 기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종합하면 압박 구조의 수적 상성, 스루패스를 통한 뒷공간 공략, 세트피스와 공중볼 수비 우위에서 밀란이 근소하게 앞선다. 잘츠부르크의 공식전 경기당 총 득점은 1.5골에 그친다. 밀란도 최근 원정 세 경기 가운데 세 골 이상 나온 경기는 라치오전 한 번뿐이다. 득점이 많지 않은 접전 속에서 한 번의 침투나 세트피스로 갈리는 흐름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