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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5일 MLB LA다저스 밀워키 스포츠중계
2026-10-14
6 hit
쿨분석



선발

밀워키 선발은 좌완 로버트 개서다. 시즌 성적은 20경기 선발에 109이닝 남짓, 평균자책점 3.87로 무난하다. 다만 세부 지표를 보면 조금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 기대 평균자책점이 4점대 초반으로 실제 기록보다 높다. 뜬공 비중이 큰 유형이라 시즌 피홈런도 15개나 된다. 특히 우타자 상대 피OPS가 .765에 피홈런 13개로, 좌타자를 상대할 때(.552)와 차이가 크다.


시즌 막판 흐름은 좋았다. 9월 19일 107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 9월 25일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버틴 뒤 팀이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최근 다섯 번 등판을 묶으면 26이닝 넘게 던지면서 4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시즌 막판 가장 뜨거웠던 선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3차전 적임자로 거론됐다. 9이닝당 볼넷은 3개 안팎이라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투수는 아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올해 세 차례 만나 15이닝 2/3 동안 8점을 내줬다. 5월 홈 경기에서는 4.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8월 다저스타디움 두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 6.1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페이지스와 에드먼에게 홈런을 맞았다. 평균 5이닝 남짓은 소화했어도 장타 허용이 꾸준히 따라붙은 셈이다.


휴식일에 따른 차이도 뚜렷하다. 4일 휴식 등판 두 번은 평균 4이닝 남짓에 실점이 많았다. 5일 휴식 열 번은 평균자책점이 4점대 초반이었고, 6일 이상 쉬고 나온 일곱 번은 2점대 중반으로 오히려 좋았다. 오늘은 7일을 쉬고 나오니 체력 부담은 없다. 다만 홈(3.40)과 원정(4.36)의 평균자책점 차이가 분명하다. 원정에서 실점 페이스가 확연히 올라가는 만큼 다저스타디움 원정이라는 조건은 감안해야 한다. 오늘은 5이닝 안팎에 2점 내외를 내주는 그림이 현실적이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이 나선다. 올해 9경기 선발로 표본은 작다. 그래도 42.2이닝 평균자책점 1.90, 피홈런 0개, 9이닝당 탈삼진 12개로 내용은 리그 최상위급이다. 피안타율 .203에 강한 타구 허용도 리그 바닥권이라 운으로 만든 기록이 아니다. 우타자 상대 피OPS .503, 좌타자 상대 .583으로 좌우도 가리지 않는다.


약점은 이닝과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3개를 넘고 투구 수가 빨리 불어난다. 최근 세 경기도 그랬다. 9월 11일 5.2이닝 1실점, 9월 26일 77구 4이닝 1실점, 디비전시리즈 2차전 90구 3.2이닝 1실점으로 실점은 적었지만 이닝은 짧았다.


휴식이 길 때 결과가 좋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5일 휴식 네 번은 평균 5이닝 이상에 평균자책점 0점대였고, 6일 이상 쉰 세 번도 1점대 후반이었다. 오늘은 열흘을 쉬고 등판한다. 홈 2.14, 원정 1.66으로 장소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고, 올해 밀워키 상대 등판은 없었다. 포스트시즌 통산은 86이닝 넘게 던져 평균자책점 3.23으로 정규시즌보다 높았다. 오늘은 4~5이닝을 1점 안팎으로 막는 흐름이 예상된다. 선발 싸움은 근소하게 다저스 쪽으로 기운다.


 

총평

다저스타디움은 올해 경기당 합계 8.58점이 나온 구장으로, 투수 쪽으로 살짝 기운다. 기온은 24도 안팎이고 외야 쪽으로 시속 9마일 정도 바람이 예보돼 있다. 뜬공 유형인 개서에게는 신경 쓰이는 조건이다.


홈과 원정 흐름을 보면 다저스는 이번 가을 홈 2전 전승이다. 밀워키는 원정에서 1승 1패를 했고, 8월 다저스타디움 4연전에서는 3승 1패로 강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도 밀워키가 4승 3패로 앞섰다. 다만 일곱 경기 합계 득점이 27대25에 그칠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대체로 점수가 적게 났다.


승부의 축은 선발이다. 스넬은 우타자를 거의 봉쇄해 왔고, 밀워키 타선의 오른쪽 자원을 상대로 강점이 분명하다. 반대로 개서는 다저스 우타 라인과 상성이 좋지 않다. 실제로 다저스타디움 맞대결에서 장타를 허용했다. 불펜은 밀워키가 앞서지만, 0승 2패로 몰린 다저스가 디아즈와 필립스까지 일찍 쏟아부을 수 있는 경기다. 홈 이점과 선발 상성을 더하면 다저스가 근소하게 앞선다고 본다.


총점은 7.5를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양 팀 모두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있다. 스넬은 피홈런이 없고, 밀워키 불펜은 이번 가을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 반대로 개서의 장타 허용, 외야로 부는 바람, 스넬이 일찍 내려갈 경우 드러나는 다저스 중간 계투는 오버 쪽 위험 요소다. 그래도 정규시즌 맞대결부터 이어진 저득점 흐름을 믿는다.


최종 예상: LA 다저스 승리 / 언오버 7.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