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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1일 세리에A 레체 볼로냐 스포츠중계
2026-10-11
1 hit
쿨분석



무승의 정배, 배당이 말하는 것과 숨기는 것

한국시간 10월 11일 22시,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리는 세리에A 6라운드다. US레체는 2승 3패 승점 6으로 12위, 볼로냐는 2무 3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18위다. 그런데 배당은 US레체 4.58, 무승부 3.44, 볼로냐 1.98로 원정팀이 뚜렷한 정배다. 볼로냐가 이 상대에게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를 달리고 있고, US레체는 최근 21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 이겼다는 상성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 원정에서 1점대 배당을 받는다는 점은 그 자체로 경계할 대목이다.


 


4-3-3 대 3-4-3, 포메이션 상성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US레체는 팔코네가 골문을 지키고 베이가, 티아구 가브리엘, 지베르트, 갈로가 포백을 이룬다. 중원은 쿨리발리, 일리치, 말레, 전방은 피에로티, 괴벨스, 몬테이로다. 팔라디노 감독 부임 두 번째 경기를 맞는 볼로냐는 스코룹스키 앞에 헬란, 헤겜, 테아테의 스리백을 세우고 조르테아와 미란다를 윙백으로, 퍼거슨과 모로를 중앙에 둔다. 전방은 오르솔리니, 피콜리, 캄비아기다. 중앙 숫자는 US레체가 셋 대 둘로 앞서지만, 오르솔리니와 캄비아기가 안쪽으로 내려오면 볼로냐가 사각형을 만들어 오히려 일리치 주변이 포위된다. 반대로 US레체 스리톱은 볼로냐 스리백과 일대일로 맞물리는 구조라, 전방에서 한 번만 끊어내면 곧바로 골문 앞이다.


 


압박과 빌드업, 서로의 약점을 정확히 겨눈다

US레체의 가장 큰 무기는 볼 탈취 능력이다. 자기 진영에 블록을 세우고 거칠게 달려들어 끊어낸 뒤, 긴 패스와 오른쪽 전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한다. 공교롭게도 볼로냐는 중거리 슈팅 수비가 뚜렷한 약점이고 공중볼 경합도 약하다. 짧은 패스로 풀어 나오는 볼로냐의 후방 빌드업은 스리백 전환 이후 아직 손발이 덜 맞아 US레체의 압박에 걸릴 여지가 있다. 그러나 US레체도 점유 유지와 개인 실수 관리가 심각하게 나쁘고 역습 수비가 헐겁다. 볼로냐는 한 번 앞서면 리드를 지키는 능력만큼은 확실한 팀이다. 결국 이 경기는 선제골의 방향이 흐름 전체를 결정한다.


 


승부를 가를 일대일과 선수 컨디션

중원의 퍼거슨 대 쿨리발리가 핵심이다. 퍼거슨은 평균 평점 7.4로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지만,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며 20일 사이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르는 터라 후반 체력이 변수다. 옆자리의 모로는 휴식기 3주 동안 몸을 끌어올려 상태가 좋다. 측면에서는 양 팀의 주 공격 루트가 같은 쪽에서 부딪친다. 볼로냐의 왼쪽 미란다와 캄비아기, US레체의 오른쪽 베이가와 피에로티다. 평점 7.0의 미란다가 6.2의 베이가를 누르면 볼로냐가, 미란다가 올라간 뒷공간을 피에로티가 파고들면 US레체가 웃는다. 반대편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오르솔리니의 왼발을 갈로가 막아야 한다. US레체 최고 평점이 골키퍼 팔코네(7.2)라는 사실은 수비진이 그만큼 많은 슈팅을 내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득실점 흐름과 상대 난이도, 홈과 원정의 온도 차

US레체는 다섯 경기 5득점 10실점이다. 승리는 베네치아 원정 2대0과 몬차전 홈 3대2, 즉 하위권 상대였고 AS 로마(0대4), 칼리아리(0대1), AC 밀란(0대3)에게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홈 두 경기에서 3골을 넣고 6골을 내줬으니 안방이라고 수비가 단단해지지 않는다. 볼로냐는 3득점 6실점으로 다섯 경기 모두 실점했다. 다만 일정이 험했다. 라치오, 아탈란타, 나폴리에게 모두 0대1로 졌고 사수올로(2대2), 토리노(1대1)와 비겼다. 원정 두 경기 무득점은 뼈아프지만 상대가 아탈란타와 나폴리였고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상대 수준을 감안하면 볼로냐의 순위는 실제 전력보다 낮게 찍혀 있다. 그래도 다섯 경기 세 골이라는 빈공은 결정력 약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최종 예상

볼로냐는 이기지 못했을 뿐 무너진 적은 없다. 강팀들에게 한 골 차로 졌고, 휴식기 동안 새 감독의 스리백을 다듬을 시간을 얻었다. US레체는 상위권을 만나면 득점이 끊기고 실수로 먼저 내주는 패턴이 반복됐으며, 주전 공격수의 몸 상태도 온전치 않다. 볼로냐가 선제골을 넣으면 그대로 잠그는 그림이 가장 그럴듯하다. 다만 배당만큼 격차가 크지는 않아 무승부 가능성을 가볍게 볼 수 없고, 볼로냐가 치른 다섯 경기 중 네 경기가 두 골 이하로 끝났다는 점에서 다득점 기대는 낮다. 예상 스코어는 0대1, 차선은 1대1이다.


승패 예상: 볼로냐 승 / 언더·오버 2.5 예상: 언더